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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킹과 트레킹의 차이! 경사와 시간에 달려있다? 등산 관련 영어표현

 

한국인은 등산의 민족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습니다. 우리나라 국토의 65%가량이 산지인 만큼 산악회 등 등산 문화가 잘 자리 잡았죠. 찬란한 햇살과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이 등산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마다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꽃과 나무 덕에 시각적인 행복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자연경관을 즐기기 위해서든, '산이 거기 있으니 오른다’라는 말처럼 정상을 향한 일념에 의해서든 등산에 관심을 갖는 모든 분들을 위해 등산 관련 영어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지금 만나보시죠 :)

 

"등산 새내기 A 씨,
멋모르고 도전한 산행길에 호되게 당한 이유는..?"

등산 관련 영어 표현

 

 

높이, 면적 등에 따라 동네 뒷산부터 국립공원까지 여러 명칭이 붙을 정도로 산의 종류는 정말 다양합니다. 등반을 결심한 산에 따라서 등산 난이도도 크게 차이 나는 편인데요. 따라서 등산 경험이 많지 않은 분들이 무턱대고 가파른 산에 오르다가 큰 낭패를 봤다는 소식이 들려 오곤 합니다. 초보 등산가 A 씨가 겪은 일처럼 말이죠.

등산을 지칭하는 영단어는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Hiking(하이킹)’은 가장 보편적인 등산을 의미합니다. 등산 경력이 많지 않더라도 무난히 완주할 수 있는 경우에 활용되죠. 다음은 ‘Trekking(트레킹)’입니다. 보통 하이킹보다 완만한 경사로를 걸어가는 형태로 난이도 자체는 수월하지만, 상대적으로 긴 시간을 이동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두 단어는 외국에서 투어 서비스를 신청할 때 자주 볼 수 있으니 기억해 두시길 바라요. ‘Climbing’은 전문적인 등산을 뜻합니다. 지리산, 북한산 등 단단히 준비를 마치고 등반해야 하는 상황에 쓰인답니다. 간혹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에 암벽을 올라야 하는 산이 존재하는데요. 현재는 등산로 관리를 통해 수월한 곳이 많지만, 과거엔 몸에 줄을 매고 전문 장비를 사용해 등반했다고 합니다. ‘Trad climbing’은 이를 스포츠적으로 풀어낸 종목으로 Traditional(전통적인)의 약자인 Trad를 활용했다는 점, 참고해 주세요!

A 씨가 등산로에서 겪은 곤경엔 분명 힘겹게 산을 기어오르는 순간도 있었을 테죠. 'Scramble up’은 이렇게 어딘가를 기어오를 시에 말할 수 있는 표현인데요. 스크램블 에그(Egg scramble)를 만들 때처럼 정신없이 앞을 짚으며 나아간다고 생각하면 쉽게 까먹지 않을 겁니다. 어느 등산법을 택하든 산을 오르는 등반가라면 자신을 ‘Climber’라고 소개할 수 있습니다. 단, 초심자라면 어려움을 마주하기 전에 먼저 ‘First-timer(초심자)’라고 밝히는 게 현명하겠죠? :)

 

"늦은 오후에 하산하던 B 씨,
생각보다 일찍 져버린 해에 구조요청을 보낸 까닭은..?"

등산로 관련 영어 표현

 

 

산은 항상 그 자리에 있어 우리에게 평온함을 주지만, 산속에 있는 사람들에겐 예상치 못한 위험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특히 울창한 숲이 비탈져 있다 보니 일반 평지보다 해가 빨리 지는데요. 신나게 정상의 경치를 즐기다가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등산로에 갇힌 B 씨, 앞으로는 꼭 적절한 하산 계획을 세우길 바라겠습니다.

앞서 통상적인 등산을 Hiking이라고 불렀던 점, 다들 기억하시죠? 같은 맥락에서 등산길은 'Hiking trail’이라고 합니다. Trail은 길뿐만 아니라 길을 걸어간 발자취도 나타낼 수 있답니다.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산길은 ‘Mountain trail’입니다. 직관적인 구성이 인상적인 두 표현이네요.

길의 특성도 알아보겠습니다. 경사가 가파를 때는 'Steep’을 사용하며, 눈이나 비가 오거나 이끼가 끼여 길이 미끄러울 시엔 ‘Slippery’를 활용합니다. 미끄러지듯 쉽게 신고 벗을 수 있는 ‘Slipper’와 같은 유래라는 점, 눈에 들어오시리라 믿습니다. 굽은 길과 직선으로 뻗어있는 길을 표현하는 단어는 각각 ‘Winding’과 ‘Straight’입니다. 갖은 고생을 하며 열심히 걸어 올라가다 보면 점차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다 정상(Peak)에 도착하게 되는데요. ‘Peak’는 산의 정상 등 꼭짓점을 드러낼 때 범용적으로 쓸 수 있답니다. 정상에서 만끽하는 기분도 잠시, B 씨처럼 조난당하지 않기 위해선 얼른 하산해야 합니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는 ‘Middle of nowhere’에 혼자 고립되는 일은 절대 없게 주의해 주세요!

 

"등산 중 귀한 약초를 발견한 C 씨,
설레는 마음으로 채취해갔다가 곤욕을 치른 사연은..?"

산 관련 영어 표현

 

 

최근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경영이 화두에 올랐습니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기업의 책임감을 골자로 하는 경영 철학인데요. 무엇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은 개인에게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산물을 함부로 채집하다가 문제를 일으킨 C 씨와 같은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서 말이죠.

다들 잘 아시다시피 산은 영어로 'Mountain’이고 줄여서 Mt.라고 쓰기도 합니다. 등산을 하다 보면 길의 높낮이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꼭대기를 향해 가는데요. 이렇게 만들어진 언덕은 ‘Hill’이라고 불리며 산 외부의 언덕에도 통용된답니다. ‘깊은 산골 옹달샘 누가 와서 먹나요’라는 동요 가사에 등장할 정도로 산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골짜기는 ‘Valley’입니다. 유사한 형태이지만 더 장대한 규모를 자랑하는 협곡은 ‘Canyon’이고요. 특정 지역 명칭으로도 자주 사용되는 만큼 꼭 머릿속에 저장해 두시면 좋겠습니다!

등산객이 많이 방문하는 산은 관광지(Tourist destination)로 소개되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관광객(Tourist)의 도착지(Destination)이라는 뜻으로 단어가 결합했죠. 나아가 환경적, 역사적인 의미까지 지닌 공간일 경우 국립공원(National park)으로 지정되는데요. C 씨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선, 국립공원에서 자라는 식물은 눈으로만 구경해 주세요! 엄격한 관리 덕에 보존이 잘 된(Well-preserved) 산은 등산객에게 특별한 감흥을 줍니다. 푸른 수목과 화사한 꽃이 가히 장관(Scenic view)을 이루는 풍경, 오래오래 볼 수 있도록 모두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등산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온 D 씨,
식당에 들어서자 주변 손님이 모두 눈살을 찌푸린 연유는..?"

나무 관련 영어 표현

 

 

등산을 즐기는 이유에는 산림욕이 빠질 수 없습니다. 울창한 나무 사이로 싱그러운 활기를 느끼다 보면 없던 스트레스도 확 풀리는 느낌인데요. 하지만 계절에 따라선 나무 때문에 당황스러운 일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밑을 기분 좋게 걷다가 밟은 은행 때문에 D 씨에게서 악취가 나버린 것처럼요.

이처럼 샛노란 잎 색깔과 냄새나는 열매의 대비로 유명한 은행나무는 'Ginkgo’입니다. 또 국내 산림에서 흔하게 만나볼 수 있으며 옹골진 열매가 열리는 참나무는 ‘Oak’입니다. ‘오크 재질의 원목 인테리어’ 등 일상에서도 자주 쓰이는 단어이니 꼭 확인해 주세요. 아울러 길게 늘어진 잎이 눈길을 끄는 버드나무는 ‘Willow’이고, 흐드러지는 꽃으로 봄의 대미를 장식하는 벚꽃나무는 ‘Cherry blossoms’라고 부른답니다.

여기까지 알려 드린 나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눈치채셨겠지만 나무를 나타내면서도 Tree가 활용되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영어와 한국어의 차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영어권에서도 국내와 비슷한 단어 형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Chestnut tree’는 뾰족한 껍질 속 맛있는 열매를 숨겨둔 밤나무입니다. 밤나무의 짝꿍, 도토리나무는 특이한 이름을 갖고 있는데요. 참나무를 지칭하는 Oak에 Tree가 붙어 ‘Oak tree’라고 말합니다. 열매의 종류가 흡사하다 보니 이런 작명이 이뤄지지 않았나 싶네요. 마지막으로 늘 푸른 잎으로 고고한 자태를 드러내는 전나무와 소나무는 각각 ‘Fir tree’, ‘Pine tree’라는 사실까지 챙겨 주신다면, 더 풍성하게 등산을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야외 활동에 대한 제약이 점점 더 풀리고 있습니다. 오랜 기간 답답한 생활을 해야 했던 자신에게 자연의 정기가 듬뿍 담긴 등산을 선물해 주는 건 어떨까요? 기왕이면 주변 지인과 함께, 오늘 알려 드린 표현으로 아는 체도 하면서 말이죠 :) 몸도 마음도 지식도 풍요로운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이 되길 바라며 이만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재밌고 유용한 영어 표현으로 돌아올게요!

 

 

 

출처:                                       

[영어공부] '등산'과 관련된 영어 표현 알아보기! – EF 코리아

등산과 관련된 다양한 영어표현 – 세종번역

올해 단풍 시기 언제?, 등산과 관련된 영어 표현! – 12인에듀

다양한 나무 이름을 영어 단어를 알아보자! – e끌리네 영어학원

[ebs 입트영] '산' 관련 영어 표현 ; Mt. Halla(한라산) – 셀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