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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인터뷰

토익스피킹 활용하여 항공운항학과 전과 성공 ✈️ 미래의 비행기 조종사 이호준님 인터뷰

 

 

 

여러분은 비행기를 처음 탔을 때 어떤 기분을 느끼셨나요? 비행기는 여행에 대한 설렘, 기차나 자동차보다 빠르게 우리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편리한 존재인데요. <토익스토리>는 어린 시절 처음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비행기가 하늘을 나는 것이 신기해 이와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다고 꿈꿔온 이호준 님을 만났습니다.

 

한국항공대학교 스마트드론학과에서 항공운항학과로 전과에 성공하며 본격적으로 꿈을 향해 점점 거리를 좁혀가고 계신데요. 항공운항학과로 전과하는 것에 토익스피킹이 큰 도움이 됐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면에서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시는지 그 이유부터, 비행기 조종사에게 영어 말하기 능력이 필요한 이유까지! <토익스토리>와 나눈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

 

 


 

"항공운항학과로 전과, 토익스피킹 성적 제출하여 영어 말하기 실력 어필했죠"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이호준 / YBM그랜드슬래머 Advanced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한국항공대학교 스마트드론공학과에서 1학년을 마치고, 항공운항학과로 전과하게 된 이호준입니다. 토익 915점, 토익스피킹 AL로 YBM그랜드슬래머 'Advanced' 인증서 보유자이기도 합니다. 전과 과정에서 토익과 토익스피킹 성적을 활용했어요.

 

 

Q. 항공운항학과로 전과를 결심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중학생 때 우연히 항공우주산업 박람회에 다녀오고 나서 비행기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품게 되었습니다. 입시 당시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에 진학하고 싶었지만 성적이 부족했어요.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기에 대학을 졸업한 후 미국에서 면장을 취득한 뒤 조종사가 되는 길을 택하고자 공대에 진학했습니다. 

 

한국항공대학교에서는 '항공우주학개론'이라는 필수 교양과목을 수강해야 하는데요. 기초적인 항공역학, 항공기시스템과 장비 등 항공기 운항과 시스템과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들을 다룹니다. 이 과목을 배우며 조종사에게 필요한 심화된 지식과 실습 경험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점을 깨달았습니다.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이론적 지식이 아닌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 실습 경험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운항학과에서 수업을 듣는 것은 단순한 학업적 성취를 넘어서는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해서 전과를 결심하게 됐어요. 

 

 

Q. 전과 과정에서 토익스피킹 성적을 활용하셨다고요.

네. 항공운항학과로 전과를 위해 3.5점 이상의 학점, 토익 800점 이상의 성적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학점과 토익 성적은 고고익선이에요! 토익은 760점부터 시작해서 900점을 넘을 때까지 약 4개월간 꾸준히 노력하고 여러 번 응시했습니다. 하지만 만점에 가까운 지원자들도 많기에, 토익 성적이 높은 편이 아니라 전과에 실패할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불안했던 와중 토익스피킹 시험을 알게 됐어요. 조종사에게 있어 영어 말하기 능력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비행 중 관제사와 통화할 때 영어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죠. 이에 추가로 토익스피킹 AL 성적을 제출하여 영어 말하기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어필했어요. :)

 

 

Q. 정말 비행기 조종사에게 영어 능력은 필수적이겠네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정에 따르면 국제 항공 교신은 영어를 사용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관제탑과 통화할 때 영어를 사용해야 하죠. 조종석의 모든 장치는 영어로 되어 있고요. 추후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 비행교육원에 입과해 수업을 받을 수도 있는데, 대부분의 교육원이 영어를 사용하고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영어 실력이 뛰어나지 않다면 항공기 운항 중 특정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유연하게 대처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해요. 조종사는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는 직업이며, 안전한 항공기의 운항을 위해서는 뛰어난 영어 실력은 필수입니다.

 

 

 

 

 

Q. 토익스피킹 시험은 언제 처음 응시하셨나요?

작년(2024년) 12월, 토익스피킹 수험표 할인 이벤트를 통해 처음 응시했어요. 첫 응시에 AL을 취득했고요. 저는 토익스피킹에서 Question 7(듣고, 질문에 답하기), Question 11(의견 제시하기)이 가장 어렵다고 느껴졌는데요. 프리토킹으로 주어진 질문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에요. 잘 답변하기 위해서 시험 응시 전, 다양한 주제를 정해 답변을 미리 만들어 보는 등의 연습을 했습니다. 어떤 주제가 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꼼꼼히 준비를 해두면 고사장에 가서 응용에 기반한 답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답변을 만들 때는 최대한 구체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죠. 같은 단어를 계속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피하고자 영영사전을 통해 많이 사용되는 단어의 유의어를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Q. 노력의 결과네요. 실생활에서 영어 실력 및 토익스피킹 성적을 향상할 수 있는 TIP이 있다면요?

영어 말하기 실력을 올리는 방법은 곧 영어에 익숙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핸드폰 설정을 영어로 바꾸고, 노래도 팝송 위주로 듣는 등 주변을 영어와 관련된 환경으로 바꿔보세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고 익숙해질 수 있어요. 벌써 핸드폰 설정을 영어로 바꾼 지 7개월이 다 되어가는데요. 한국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있는 휴대폰 업데이트 안내문 등도 영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읽어보는 것만으로도 공부가 되더라고요. 물론 모국어가 아닌 만큼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설정을 바꾼 후 영어를 읽는 것이 더 수월해진 것 같아요.

 

또,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표현을 공부하기 위해서 '아이쇼스피드'라는 유튜버의 영상을 자주 시청했습니다. 영상 속 표현들과 문장을 따라 하기 위해서 영어를 잘하는 친구와 같이 영어로 자주 대화했고요. 영어로 의사소통을 주고받는 것이 스피킹 능력을 향상하는 것에 가장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Q. 호준 님이 생각하시는 토익스피킹의 장점과 활용 계획을 알고 싶습니다.

토익스피킹을 통해 전반적인 영어 말하기 능력이 올랐습니다. 토익스피킹을 준비하면서 이전보다 제 의견을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말하는 능력 또한 키워진 것 같아요. 저에게 토익스피킹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에게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시험'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를 읽고 듣는 능력도 중요하지만 원활한 의사소통과 꿈을 위해서는 영어 말하기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현재 취득한 성적은 추후 카투사 지원(토익스피킹 IH 이상 필수)에 활용할 예정이에요. 한국항공대학교 항공운항학과 졸업인증에도 유효기간 내의 토익 80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IM3 이상의 성적을 제출해야 하므로, 이후에도 꾸준히 토익스피킹을 응시하고자 합니다.

 

 

 

 

 

Q. 새 학기부터 새로운 시작에 설레실 것 같아요. 전과 후 구상하고 있는 미래가 궁금합니다. 

먼저, 저는 대한민국 최고의 항공사인 대한항공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항공운항학과에 진학하게 되면 군 조종사 과정 'MPC(Military Pilot Course)'를 이수 후, 공군 비행훈련에 입과하여 공군 조종사로 복무 후 군 지휘관 또는 군 경력 민항 조종사가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민간항공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은 'CPC(Civil Pilot Course)'코스를 밟을 수 있는데요. 그중에서 대한항공 조종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인 'APP(Airline Pilot Program)' 코스가 있어요. 

 

이 과정은 총 3년 정도 소요되며 항공대학교 수색 비행교육원에서 교육받게 됩니다. 미국에 있는 비행학교에서 조종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격증과 교관으로 학생 조종사들을 가르치며 많은 비행시간을 쌓고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대한항공 비행기 조종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Q. 이 외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토익과 토익스피킹 모두 만점을 받고 싶어요! 저는 전과를 준비하면서 작년 7월부터 토익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고등학생 때 영어와 친하지 않았기에 공부를 시작할 때의 목표는 토익 900점이었어요. 과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지만 노력하다 보니 토익 760점에서 915점까지 올릴 수 있었죠. 조종사에게 있어서 영어 능력은 정말 중요한 소양 중 하나입니다. 아직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쉬지 않고 영어에 매진할 예정이고요.

 

토익과 토익스피킹은 객관적인 영어 능력을 증명하는 데 있어 적합한 시험인 만큼, 꼭 각각 만점을 취득하고 싶습니다. 나중에는 YBM그랜드슬래머 'Master' 인증서도 받아보고 싶고요. :)

 

 

Q. 마지막으로 어떠한 비행기 조종사가 되고 싶으신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팀원들을 잘 이끌어주는 리더십을 가진 조종사가 되고 싶어요. 비행기 조종사는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으며, 이에 대한 강한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비행 중 조종사는 가장 큰 권한을 가지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승무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며 안전한 비행을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저는 항상 신중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현재의 초심을 잃지 않으며 열정을 가지고 도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호준 님께 토익스피킹을 준비하고 계신 수험자분들과 항공운항학과 진학을 꿈꾸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마디를 부탁드렸습니다. "자신감을 갖고 꾸준히 노력한다면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응원을 아끼지 않으셨는데요. 어느덧 3월, 개강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꿈을 향한 걸음에 훌쩍 가까워지신 만큼 올 한해 알차게 보내시기를 <토익스토리>가 응원합니다. 언젠가 YBM그랜드슬래머 마스터 인터뷰로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며, <토익스토리>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ACTFL sublevel classification is based on ETS’ score mapping research.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ACTFL level classifications, please consult the ACTFL Proficiency Guide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