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re there is a will, there is a way'라는 영어 속담이 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뜻인데요. 여러분은 자신의 꿈과 목표를 위해 잘 달려가시고 계신가요? <토익스토리>는 20대에 다이나믹한 경험을 하고, 현재 스포츠 분야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홍은채 님을 모셨습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와 방황이 있었지만 그 끝에 태권도와 스포츠라는 자신의 길을 발견했죠. 그 후 영어와 함께 꿈을 향해 질주하고 계신데요. 미리 취득해 둔 토익, 토익스피킹 성적을 통해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에서 두각을 나타내셨다고 합니다. <토익스토리>가 그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미리 취득한 토익과 토익스피킹 성적 덕에 다른 공부에도 집중할 수 있어요"
스포츠 분야 취준생 /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생 홍은채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스포츠 단체 분야에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홍은채라고 합니다.
Q. 태권도학과를 소개해 주세요!
태권도는 크게 품새, 겨루기, 격파 종목으로 나뉘는데 입학하게 되면 이 모든 분야를 세부적으로 배우게 됩니다. 졸업생은 태권도 지도자 이외에도 경찰 공무원, 체육 관련 협회, 스포츠용품 회사, 스포츠팀 등 다양한 방면으로 진출합니다. 태권도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생활스포츠지도사 2급 자격증과 태권도 사범 자격증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부분 졸업 전에 해당 자격증을 취득해요.
Q. 태권도학과에 진학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처음부터 태권도학과 진학을 꿈꿨던 것은 아니에요. 입시에 여러 번 도전하고 대학을 자퇴하기도 하고, 공무원 시험도 준비해 보는 등 수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죠. 거듭된 실패로 지쳐 있던 도중에 초등학생 때 1년 정도 배우고 그만두었던 태권도가 떠올랐어요. 취미 생활로 시작했다가 우연히 태권도장의 보조 선생님으로 일을 할 기회가 주어졌고, 어깨 너머로 태권도를 배우며 조금씩 가르치다 보니 적성에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고요. 그 흥미가 스포츠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입시에 다시 한번 도전하여 태권도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Q. 입시에 여러 번 도전하셨던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듣고 싶습니다.
먼저 고등학교 때 어학 특기자 전형으로 입시를 준비했었습니다. 과거 미국에서 살았던 경험이 있는데요.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4년 정도, 위스콘신주에서 약 3년을 거주하며 초등학교 2학년까지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영어는 어릴 때부터 접했기에 익숙하기도 하고 좋아하는 언어였어요.
입시를 준비하던 당시 토익 성적을 활용하는 학교가 많았고, 서류 통과를 위해서 토익이 고득점일수록 유리했습니다. 만점이 목표였으므로 수도 없이 토익을 응시했지만 결국 토익 970점으로 마무리했던 기억이 나요. 어학 특기자 전형을 준비하면서 시간이 흐를수록 들었던 생각은 '진짜로 하고 싶은 공부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었습니다. 이후 전형을 포기하고 전혀 다른 방송 쪽 계통의 학교를 지망하게 됐어요. 아이러니하게도 그 학교에 어학 특기자 전형이 있어 토익 성적을 활용해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입학하자 전공이 맞지 않았고 다시 저에게 울림을 줄 무언가를 찾기 위해 학교를 자퇴했습니다. 솔직히 오랜 시간을 방황하다 보니 철없이 꿈을 찾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컸어요. 그렇지만 이왕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했던 만큼 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태권도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가장 최근 응시하신 토익, 토익스피킹 성적이 궁금합니다.
토익 925점, 토익스피킹 AH(만점)를 받았습니다. 취업을 위해 약 10년 만에 토익을 다시 응시했어요. 한국에 있는 대부분의 기업은 공인어학성적을 공통 자격 요건으로 요구합니다. 토익은 익숙하기도 하고, 다른 시험과 비교했을 때 가장 기본적인 시험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공부해야 하는 단어 및 주제들이 실생활에 유용하다고 판단되기도 했고요.
Q. 취업을 목표로 하는 기업을 알고 싶습니다.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같은 체육 관련 기업입니다. 이러한 기업들 모두 공인어학성적이 필수 지원 자격이에요. 대한체육회 기준 토익 75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 IM2 이상의 성적이 필수입니다. 국민체육진흥공단도 토익 750점 이상 또는 토익스피킹은 IM3 이상이 필수이고요.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모두 공기업이기 때문에 공인어학성적 이외에도 한국사검정능력시험, 컴퓨터활용능력, KBS 한국어능력시험 등의 공통 및 직무자격증들이 필요한데요. 토익과 토익스피킹 성적을 미리 준비해 두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걱정을 덜어 놓고 다른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Q. 토익, 토익스피킹 TIP이 있다면요?
토익의 경우 기출문제집의 모의고사를 정말 많이 풀었습니다. 문법에 굉장히 약해서 RC 파트 5를 풀 때 항상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모의고사를 풀다 보면 정답의 형식이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주로 사용되는 단어도 중복되기 때문에 반복해서 풀고 외우는 것이 하나의 팁입니다!
토익스피킹은 기계처럼 외워서 말하는 것보다는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토익위원회 유튜브에 토익스피킹 정기시험 기출문제 영상이 업로드되는데요. 고득점자와 그렇지 못한 학생들의 답안을 비교해서 들려줍니다. 제가 느꼈을 때 큰 차이점은 문장 구조의 완성도보다는 '프리토킹을 하는 듯한 말투'에 있다고 생각됐어요. 실제로 저도 시험을 볼 때 버벅거렸지만 미리 써놓은 답변을 읽는 대신 제 생각을 최대한 즉각적으로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한창 ‘영 셸든’이라는 미국 드라마를 시청하며 영어 표현을 따라 하고는 했는데 그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
Q. 미국에서 살다 오셨어도 자연스럽게 영어를 많이 잊게 되실 것 같은데요. 실생활에서 영어 실력을 이어 나가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영어를 잊지 않기 위해 사교육의 도움도 받았지만 내신을 위한 한국식 영어 공부 위주여서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어요. 오히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서 사람들 앞에서 영어를 하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왔죠. 말이라는 것은 정답이 없는데도 틀릴까 봐 무서웠고 외면하기만 했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이 되었을 때, 일반고등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임시로 외국어과가 생겨서 들어간 후로부터 영어에 자신감이 붙게 됐어요.
외국어과에 막상 가보니 영어가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감 있게 표현하고 성장하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때 언어는 자신감이라는 깨달음을 얻고 일단은 말하고 듣고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스스로 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매일 20분씩 전화 영어 수업을 받기도 했고요. 영어 단어를 외우고 영자신문의 기사를 매일 스크랩하며 하루에 에세이 한 편은 쓰는 등의 공부도 꾸준히 지속했습니다.
Q. 토익, 토익스피킹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활용이 정말 다양하다는 점이요. 올해 취업을 준비하면서 토익과 토익스피킹 성적을 취득 해놓은 덕분에 다양한 스포츠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대한배구협회 소속으로 U20 청소년 여자 국가대표 배구팀의 매니저 겸 통역을 맡았었습니다. 아시아 선수권 대회였기 때문에 중국으로 파견을 나가 영어를 통해 경기부와 교류하고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케어하며 업무를 수행했어요.
그 이후에는 KIS 한국외국인학교에서 방과 후 태권도 강사로 외국인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토익스피킹 성적이 있어 한국어를 못하는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다는 역량을 인정받을 수 있었죠. 국제학교의 방과 후 수업이 종강한 뒤에는 위더스제약 2024 천하장사 씨름대축제의 영어 통역사로 선발되어 조지아,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가의 선수들을 통역하고 케어하는 업무를 맡아 수행하였습니다. 제가 했던 활동들이 모두 토익, 토익스피킹을 서류전형에서 필요로 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
Q. 은채 님에게 '토익'이란?
꿈을 펼칠 수 있는 날개입니다. 우스갯소리로 'YBM 건물의 벽돌 하나 정도는 기여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제 입시는 토익으로 시작해 토익으로 끝났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접하고, 제 안에 스며들어버린 시험이라 10년이 지난 지금도 토익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입시 당시에는 아무래도 스트레스와 연관된 시험이었다면 여유가 생긴 어른이 된 저에게는 꿈을 펼칠 수 있는 날개인 것만 같아서 오히려 설레는 마음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는 토익과 함께 마음을 편하게 먹고 제 목표를 향해 달려가려고 합니다.
Q. 앞으로의 꿈, 목표를 소개해 주세요.
꼭 스포츠 단체의 국제부에서 일하고 싶어요. 영어 공부를 그만두고 싶었던 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스포츠라는 것 자체가 전 세계를 아우르기 때문에 영어 능력은 가장 필요하다고 느꼈어요. 영어를 포기하지 않고 노력했던 모든 날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종적인 꿈은 올림픽인데요. 스포츠의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을 주관하는 데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언젠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것이고 늘 저와 함께하던 토익과 토익스피킹도 그 도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및 토익 수험자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아직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입시를 굉장히 오래 준비하고 방황했기에 지금 이 시간도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태권도를 좋아해서 시작하게 되었지만 본래 운동 신경이 뛰어난 편은 아닙니다. 흥미와 노력이 더해져 저를 성장하게 해주었고, 나날이 실력이 늘어나는 것을 보며 지켜보는 분들은 '역시 하면 안 되는 것은 없다'고 말씀해 주시곤 합니다.
살면서 하면 된다는 말을 늘 깊이 새기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장 힘들 때 저에게 힘이 되었던 말은 “꽃은 저마다 피는 시기가 다르다”라는 말이었어요. 남들과 비교하지 않고 언젠가 본인에게도 활짝 피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며 모두 희망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해서 꿈을 향해 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채 님에게 대학에 입학했지만 전공이 적성에 맞지 않아 새로운 길을 고민하시는 분들께 간단한 조언을 여쭤봤습니다. 은채 님은 "남들과 비교하거나 눈치볼 필요 없이 가고 싶은 길을 자신 있게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해주셨는데요. 현재 비슷한 상황에서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오늘의 인터뷰가 앞으로의 방향을 정하시는 것에 많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 스포츠 무대에서 활약할 은채님의 행보를 기대하며, 모든 토익커 분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전합니다. <토익스토리>는 다음에도 좋은 분들의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또 만나요 :D
*ACTFL sublevel classification is based on ETS’ score mapping research. To understand the meaning of ACTFL level classifications, please consult the ACTFL Proficiency Guide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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