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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인터뷰

2022 상반기 WEST 단기 프로그램 합격자 인터뷰 ① - "최고의 레시피는 꾸준함"

 

한미 대학생 연수 '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한·미 정상회담 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어학연수 △미국 인턴십 △여행의 기회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어 매번 높은 경쟁률을 자랑하는데요. 꿈을 향한 지원자들의 노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ETS는 면접 접수와 토익, 토익스피킹 점수 등을 합산해 우수한 합격자들에게 'WEST-TOEIC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WEST 프로그램'은 어떻게 준비해야 합격할 수 있을까요? 설레는 첫걸음을 함께하는 '2022 상반기 WEST 오리엔테이션' 현장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WEST-TOEIC 장학생으로 선발된 박민주 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최고의 레시피는 꾸준함, 진심이 좋은 결과를 만들었어요”

2022 상반기 WEST 단기 프로그램 합격자/ETS WEST-TOEIC 장학금 수여자 박민주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WEST 단기 9기에 합격한 영남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주입니다. 

 

Q. WEST 프로그램 합격 및 ETS WEST-TOEIC 장학금 수여 소감이 궁금합니다.

합격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뻐서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ETS WEST-TOEIC 장학금' 대상자가 될 줄은 아예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처음 WEST 공고를 보았을 때, 마감 기한까지 2주 정도의 시간밖에 남지 않아 매우 촉박했었습니다. 평일엔 학교에 다니고, 주말에는 풀타임으로 아르바이트하느라 각종 서류 데드라인을 맞추는 일이 빠듯하고 힘들었거든요. 

이렇게 프로그램에 합격하고, 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너무 기쁩니다. 'ETS WEST-TOEIC 장학금'은 현지에 가서 생활비로 알차게 사용할 예정입니다. 

 

Q. WEST 프로그램 공고를 처음 어디서 확인하셨나요?

학교 공식 홈페이지에서 읽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장학금 받고 미국 가자!'라는 공고 타이틀에 이끌려 자세하게 알아보게 됐죠. 예전부터 해외 나가는 것을 꿈꿔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기회가 없었던지라 더 간절했어요. 

 

 

Q. 구체적인 WEST 프로그램 준비 과정을 알려주세요.

이번 상반기 공고로 WEST 프로그램을 처음 알게 됐고, 함께 지원한 친구나 도움을 받을 만한 지인이 없었습니다. 이에 인터넷에 올라온 합격자 수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WEST 프로그램'에 지원하려면 토익, 토익스피킹 어학 성적 제출이 필수입니다. 토익은 응시 경험이 없었고, 토익스피킹은 성적이 만료된 지라 약 2주 정도의 시간 안에 토익과 토익스피킹 시험을 준비해야 했어요. 운이 좋게 타이밍이 모두 맞아떨어져 다행이었죠. 

 

서류전형은 최대한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 적었습니다. 저는 군 생활을 카투사 훈련병으로 하며 미군과 교류할 기회가 많았습니다. 미국 문화도 많이 배우고 다양한 주에서 나오는 시시콜콜한 잡담도 귀담아들었죠. 이렇게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알게 되었던 계기를 서류에 잘 녹였습니다.

면접 전형은 합격자 수기를 참고해 예상 질문을 준비했어요. 특히 영어 면접 연습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습니다.

 

✔ 서류 준비 TIP

WEST 프로그램이 원하는 인재가 어떤 사람일지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WEST 프로그램은 △Work △English △Study △Travel의 줄임말인 만큼, 타지에 일하러 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저는 WEST에서 '타지에서 독립적으로 헤쳐 나갈 수 있는 사람'을 찾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문제가 생겼을 경우를 상상한 뒤, 비슷한 상황이 지금까지 나에게 있었는지 떠올려봤습니다. 한국에서는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를 작성하며 읽는 심사위원들에게 '아, 이 지원자는 현지에 가서도 별 탈 없이 잘하겠구나'라는 안심, 믿음을 주었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면모 중 '독립성'이 잘 드러날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며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세요!

 

 한국어 면접 전형 TIP

최대한 복장을 깔끔하게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복장 규정은 따로 없으나, 저는 정장을 갖춰 입었습니다. 같은 답변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플러스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은 '복장'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지원자가 인터뷰에 진지하게 응한다는 점을 보여주세요.

 

 영어 면접 전형 TIP

영어 면접 스터디원을 구하는 것입니다.

저는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에서 스터디원을 구해, 주 2회 정도 영어 면접을 꾸준히 연습했습니다. 매일 2~3시간은 화상 채팅을 켜 놓고 영어로 서로 돌아가며 질문, 피드백해 줬죠. 면접 전날이나, 면접 당일은 온종일 영어만 사용해서 연습했고요.

 

스터디원을 구한 뒤 '서로 계속 많이' 말해보세요! 처음에는 답변 내용이 그때그때 달라지고, 쉽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계속 반복하다 보면 표현이 익숙해지며 막힘없이 말할 수 있게 됩니다. 영어 면접 때 어떤 질문이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예상 질문을 뽑아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

 

Q. 면접 전형에서 가장 자신 있게 대답했던 질문이 있으시다면 소개해주세요.

사회학을 전공하고 있다 보니, 사회 현상 분석에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 관심 있는 사회 현상을 얘기해달라는 즉석 질문에 투자와 연관한 세계정세 이야기를 가장 자신 있게 답변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최근 세계 식량 수요에 비해 △농산물 생산량 △농기계 기계 생산율 △보급률이 떨어져 중고 농기계가 새 제품보다 높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 상황을 대답했어요.
잘 아는 분야에 대해 막힘없이 잘 설명했던 점이 플러스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 토익, 토익스피킹 점수와 공부 비결이 궁금합니다.

제 토익 점수는 930, 토익스피킹 점수는 170점입니다. 2016년에 재학 중이던 고등학교에서 '토익브릿지'를 응시한 경험은 있지만, 토익을 응시한 것은 WEST 프로그램 지원을 위해 처음이었습니다. 물론 취업 및 졸업을 위해 대학교 졸업 전에 응시할 계획이 있었지만요.

평소 다양한 표현과 익숙해지고자 시사와 뉴스를 대부분 영어로 접한 점이 공부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토익 시험을 앞두고는 'YBM ETS 기출문제집'으로 문제에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했고요. 토익스피킹은 고사장에서 당황하지 않기 위해 파트별 유형을 꼼꼼히 숙지했어요. 

 

 

Q.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상승시킬 수 있는 자신만의 TIP을 알려주세요.

어휘와 표현과 최대한 많이 익숙해지세요. 저는 어떤 일이든 최고의 레시피는 '꾸준함'이라는 말을 믿습니다. 실생활에서 영어를 사용하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그 단어의 어원, 유사한 뜻을 상세하게 숙지하는 편이에요. 따로 적거나 노트를 정리하지는 않아요. 대신 계속 찾아보면서 익숙해지죠! 처음 볼 때는 30%만 암기가 됐다면, 다음번에 볼 때는 50% 암기가 돼요. 부족한 완성도라도 꾸준히 계속 영어를 사용하고 익숙해지다 보면 머릿속에 남게 되죠.

 

물론 여러 방법을 시도해보며 각자에게 가장 효율적인 영어 공부법을 시도해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

 

 

 

Q. WEST 단기 프로그램은 어학연수(2개월), 인턴십(3~4개월), 여행(1개월)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입니다. 여행 1개월이 주어졌을 때, 어디를 여행할 계획이신가요?

예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텍사스에 가고 싶습니다. 텍사스 억양도 멋있고, 무엇보다 수작업으로 만든 카우보이 모자를 구매하고 싶습니다. :) 정통 카우보이 모자는 평생의 보물이 될 것 같아요.

 

Q. 영어 공부를 포함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영어로 표면적인 대화보다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소통 능력을 갖추고 싶습니다. 지금 희망하는 진로는 '법' 쪽인데요. 제 인생의 목표는 많은 사람에게 도움과 영감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Q. 마지막으로 미래의 WEST 프로그램 참여 준비자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중학생 때는 영어 공부를 하면서 '지금 하는 영어 공부가 어떤 곳에 쓰일까' 의구심을 품었던 때도 있었습니다. 10년 가까운 세월이 흘러 이렇게 좋은 기회의 창을 열어주게 될 줄은 몰랐던 거죠. 무엇이든 진심으로 기술과 실력을 갈고닦는다면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WEST 프로그램'은 좋은 기회를 넉넉한 경제적 지원과 함께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평소 열정과 능력은 있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해외로 나가는 일을 주저했던 모든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2022 상반기 WEST 프로그램' 합격자들은 8월 중순부터 현지로 떠나게 됩니다. 출국을 앞둔 박민주 씨의 얼굴과 목소리에는 설렘이 가득 묻어 있었는데요. 진심으로 갈고 닦은 영어 공부가 WEST라는 좋은 결과의 문을 열어줬다는 민주 씨의 목소리가 모두에게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2022 하반기 WEST 프로그램' 신청의 문 역시 2022년 8월 9일(화) 17시까지 활짝 열려있습니다. 하반기 WEST를 준비하고 계신 미래의 웨스티분들,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세요 :) 하나 더, 'WEST 프로그램' 신청을 위해 필요한 토익, 토익스피킹 어학 성적 기준도 꼼꼼히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WEST 프로그램' 합격자는 이 글을 읽는 여러분! 이라는 응원의 말씀 함께 드리면서, <토익스토리>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다음에 또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