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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인터뷰

해외 인턴십부터 어학연수까지! 2021 하반기 WEST 프로그램 합격자가 전하는 합격 꿀팁 대공개

코로나 시대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경험을 위한 기회가 점점 더 귀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해외 인턴, 어학연수, 해외여행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바로 한미 대학생 연수 ‘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프로그램’입니다.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하는 이 사업은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어학 능력 향상과 미국 현지 기업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죠.

2021년 하반기에도 변함없이 돌아온 WEST 프로그램! 많은 분들의 지원 속 치열한 경쟁률을 기록하며 신청이 마감됐는데요. 합격자 중 토익 성적 및 WEST 프로그램 영어 면접 접수를 합산해 TOEIC, TOEIC Speaking 성적이 가장 높은 8명에게 ‘WEST-TOEIC 장학금’이 지급됐습니다. 철저한 준비와 꾸준한 노력으로 장학금과 WEST 프로그램 합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두 분을 <토익스토리>가 만나봤습니다. WEST 프로그램 합격 꿀팁과 토익 및 토익스피킹 성적에 대한 이야기까지! 솔직 담백하게 전해 온 이야기, 지금 바로 확인해 보시죠 :)

 


 

“정말 원하는 일을 위해 WEST 프로그램에 지원했어요”

2021 WEST 프로그램 합격자/ETS 장학금 수여자 장영서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및 커뮤니케이션미디어를 전공하고 있는 장영서라고 합니다.

 

 

Q. WEST 프로그램 참여 및 장학금 수여 소감이 어떠신가요?

원래 미국에서 교환학생이나 인턴을 꼭 하고 싶었습니다. 관련 프로그램을 알아보다가 학교에서 게시한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학기 중에 지원을 준비하느라 힘들었는데 막상 되고 나니 기쁘고 미국 간다는 생각에 떨립니다.

 

 

Q. WEST 프로그램을 어떻게 알고 지원하게 됐나요? 그리고 지원 계기는요?

학교 내에 인재교육원이 있습니다. 학생들이 실무 경험을 갖거나 외부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곳인데요. 인재교육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업 공고를 확인하고 WEST 프로그램에 대해 알게 됐습니다.

저는 영어영문학과로 입학했으나 2학년 때 마케팅에 관심을 갖게 돼 신문방송학과, 경영학과 수업을 들었어요. 여러 일에 대해 배우다 보니 PR 직무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요. 미국은 관련 직무가 매우 발달했다는 점을 알게 됐고, 현지에서 PR에 대해 공부하며 더 넓은 무대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지원했습니다.

 

 

Q. 토익 및 토익스피킹 성적은 언제 취득했는지, 또 어떤 목적으로 응시했는지 궁금합니다.

고등학교 3학년 때 토익을 처음 응시했습니다. 이후 성적이 만료되어 지난 7월에 다시 시험을 치렀죠. WEST 지원뿐만 아니라, 취업 준비 등으로 바쁜 4학년 1학기 때 성적을 사용하고자 토익 및 토익스피킹 점수를 취득했습니다. 아무래도 가장 대중화된 영어적 지표이자 다양한 쓰임새를 지녔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Q. 토익 및 토익스피킹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우선 기본 영어실력을 바탕으로 시간에 맞춰 실전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리스닝, 리딩 순서대로 정말 시험을 보는 것처럼 연습했죠. 아울러 모르거나 틀린 단어를 오답노트 형식으로 따로 정리했습니다. 틀렸던 문제는 더 잘 기억나기 마련이기에 효과적인 방법이었던 거 같네요. 참, 토익 리스닝을 들으면서 고사장에 가면 귀가 적응돼 리스닝 시간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답니다!

 

Q. 관련하여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꿀팁도 알려주세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영어 공부를 좋아했고 문화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항상 영어 자막을 켜놓고 음악, 영화, 드라마 등 여러 콘텐츠를 봤는데, 이게 제 영어 실력에 정말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영어를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중, 고등학교 때 본격적으로 문법과 독해 공부를 하면서 영어 능력을 체계화할 수 있었고, 이때 영어 공부에 재미를 느껴서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했습니다. 즉, 문화에 대한 흥미에서 출발해 학문적인 학습까지 진행하면 영어 실력 증진에 효과를 볼 수 있겠습니다.

 

 

Q. 다시 WEST 프로그램으로 돌아와서, 구체적인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소개해 주세요.

일단 서류 전형을 준비하기 위해서 교내 PR 학회 지원 당시 작성했던 자기소개서를 여러 차례 수정했습니다. 특히 제가 정말 원하는 걸 서류에 담으려 노력했죠. 따라서 진로를 확실히 정하고자 생각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졌으며, 같은 내용을 자소서에 잘 드러내는 일에 주안점을 뒀습니다.

서류 전형에 합격한 뒤엔, 이전 합격자의 인터뷰 수기 등을 참고해 도움을 얻었습니다. 아울러 제 자소서에서 질문이 나오다 보니 다시 읽어보면서 예상 질문을 정리하고, 중요 키워드를 뽑아 답변을 준비했죠. 큰 규모의 온라인 면접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떨리기도 했는데요. 명확히 대답하기 위해 카메라를 보면서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 구체적으로 줌(Zoom)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했던 기억이 나네요.

 

서류 준비 TIP
서류 준비 단계에선 본인이 원하는 게 뭔지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목표를 파악하고 직접 글로 써본 뒤 자소서를 여러 번 보는 게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또한 미국에 가고 싶은 이유와 미국에서 얻고자 하는 경험에 대해 효과적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제 경우에는 활발한 성격, 뚜렷한 비전, 철저한 준비성 등 제 장점을 목표와 연관 지어서 드러냈습니다.

 

인성 및 영어 면접 TIP
인성 면접의 경우, 면접관이 묻고 싶어 할 내용에 대해 고민하고 예상 질문과 자기소개서 내용에 따라 답변을 직접 얘기해 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 면접은 인성 면접과 달리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비교적 활발한 인사를 건네는 등 미국 특유의 분위기에 적응해 주세요. 더불어 스스로 원하는 바를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자소서 및 정리한 질문을 잘 번역해 영어로 말해보는 게 중요하겠죠?

 

 

Q.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나 대답하기 어려웠던 질문도 있었나요?

사실 예상 못 한 질문은 없었던 거 같아요. 다만 인성 면접 때 제가 미국에 얼마나 가고 싶고, 그곳에서 얼마나 열심히 지낼 건지를 면접관 분들이 파악하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관련하여 WEST 프로그램에 임하는 제 의지나 태도를 많이 물어보셨죠.

 

 

Q. 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무엇이었나요?

제가 선호하는 직무를 배정받지 못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한 인성 면접 질문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에는 모를 수 있지만, 되돌아보면 모든 경험이 자신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이므로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대답했죠. 아울러, 영어 면접에서도 비슷한 맥락의 질문을 받았습니다. ‘만약 슈퍼바이저가 일을 너무 적게 주면 어떻게 할 것인가?'에 관해 한국 문화와 다르기에 적극적으로 표현하겠다는 답변을 제시했습니다. 제 의견을 듣고 스폰서 기업 담당자가 실제로 현지에선 자기주장을 강하게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얘기해 줬죠.

 

 

Q. 마지막으로 WEST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일단 외국이라는 사실에 너무 겁먹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영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WEST 프로그램을 원하는지를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 영어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다간 되려 프로그램의 본질을 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업무 경험과 함께 어학연수도 받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일단 지원해서 놓치지 말아 주세요. 하고 싶은 일이 뚜렷하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충분하답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세요”

2021 WEST 프로그램 합격자/ETS 장학금 수여자 김동현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중앙대학교 재학 중이며 4학년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 있는 김동현이라고 합니다.

 

 

Q. WEST 프로그램 참여 및 장학금 수여 소감이 어떠신가요?

일단 어학연수와 인턴십,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좋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입니다 :)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주어진 게 너무 행복하고, 토익장학금까지 받게 되어 뿌듯함을 느낍니다.

 

 

Q. WEST 프로그램을 어떻게 알고 지원하게 됐나요? 그리고 지원 계기는요?

지난 2019년에 교환학생으로 미국을 다녀왔어요. 그때 좋은 경험을 많이 했지만, 첫 해외 생활이다 보니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한 번 더 비슷한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출국이 너무 어렵더라고요. 그러던 와중에 WEST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합법적으로(?) 해외를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얻기 위해 지원하게 됐습니다.

 

 

Q. 토익 및 토익스피킹 성적 취득 과정에 대해 알려주세요.

저는 WEST 프로그램 덕분에 토익을 처음 접하고 응시했는데요. 프로그램 공고를 확인해 보니 약 한 달 만에 목표 점수 취득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원래 타 영어 시험을 준비하고 있었던 터라 토익이라는 새로운 시험 유형에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죠. 아울러 토익스피킹도 같이 준비해야 해서 부담감이 꽤 컸습니다. 그래도 영어를 오랜 기간 접해왔기에 빠르게 독학으로 준비를 한 후 시험을 봤고, 원하는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Q. 토익 및 토익스피킹 공부가 영어 실력 향상에 준 도움이 있을까요?

제가 기존에 준비하던 타 영어 시험은 아무래도 활용도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실생활에 쓰는 영어를 공부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죠. 하지만 토익은 제가 미드나 교환학생 생활을 통해 자주 보고 접할 수 있던 상황이 많이 출제되더라고요. 또 토익스피킹 고득점을 위해 공부한 표현이 실제로 유용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시험만을 위한 시험이 꽤 많은데, 토익과 토익스피킹은 응시 이후에도 현지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을 거라는 믿음이 있어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Q. 관련하여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꿀팁도 알려주세요. 

저는 평상시에 영어를 쓰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계속해서 듣기, 말하기를 연습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예를 들어 미드를 보다 보면 자신에게 꽂히는 표현이 있어요. 같은 표현을 직접 써보거나 따라 하다 보면 영어가 재밌게 느껴지는 거 같습니다. 결국 좋아하고 즐겨야 꾸준한 노력이 가능한 거 같아요. 여러분도 좋아하는 일에 영어를 한 스푼 추가하면 어떨까요? 꼭 미드가 아니더라도 팝송, 뉴스 등 선호하는 영어 콘텐츠에 자신을 노출시켰으면 좋겠습니다 :)

 

 

Q. WEST 프로그램은 어떻게 준비했나요?

원래 저는 자기소개서를 ‘나는 나를 믿는다’라는 생각으로 자유롭게 써왔는데, 이번에는 다르게 준비하기 위해 인터넷 검색도 많이 하고 주변 지인에게 자소서 첨삭도 부탁했습니다. 특히 학과 선배 중에 WEST 프로그램을 다녀온 사람이 있어서 조언을 많이 구했죠. 전달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강조점을 찾으러 노력했습니다. 지원 당시에는 아직 어떤 곳에서 어떤 직무를 맡게 될지 몰라서, 저는 유연한 사람이고 어디서든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얘기를 중점적으로 작성했어요. 구체적으로 ‘나는 물 같은 사람이다’라는 표현을 자주 활용한 기억이 납니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수기는 보통 합격자가 작성한 경우가 많은데요. 대부분 자기소개서 작성 이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인성 면접 준비를 위해 자기소개서를 반복적으로 보고, 나머지는 면접관 분들에 맞춰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행히 자소서를 기반으로 한 질문이 많아서 답변 자체는 크게 어렵지 않았어요.

영어 면접의 경우 사담을 많이 나눈다는 후기가 있었습니다. 실제로도 좋아하는 색상, 사람 등 분위기를 풀어주는 질문이 많았어요. 다소 즉흥적인 영역이라 이에 대해 따로 준비를 하진 않았고, 자기소개서를 영어로 바꿔서 예상 질문을 꼽아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서류 준비 TIP
앞서 말씀 드렸다시피 자신이 사고가 유연하고 융통성 있는 사람이라는 점을 강조해야 해요. 아울러 요즘엔 비슷한 유형의 다른 프로그램이나 인턴십 기회가 많기에, 꼭 WEST 프로그램이어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줘야 합니다. 저 역시 왜 WEST 프로그램이 나에게 알맞은 프로그램인지 많이 고민했어요.

 

인성 및 영어 면접 TIP
인성 면접에선 인상뿐만 아니라 자신에 대한 확신을 보여줘야 하는 거 같아요. WEST 프로그램이 나를 발전시켜줄 거라는 믿음을 스스로에게도, 또 면접관에게도 당당한 태도로 드러내는 게 중요합니다.

영어 면접은 미국 내 관계자가 직접 면접을 보다 보니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는데요. 자연스럽게 얘기하되 유연함과 뭐든 당차게 할 수 있다는 태도를 어필하면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Q. 예상하지 못했던 질문이나 대답하기 어려웠던 질문도 있었나요?

되게 현실적이면서 허를 찔린 질문이 있었습니다. 제가 코로나 기간에 학회 활동을 했는데, 비대면임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활동을 진행했는지 말해야 했어요. 제 실제 경험과 연관된 질문이었지만 미처 예상하진 못해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더불어 생각보다 매우 세세한 활동들도 많이 물어봤습니다. 활동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싶은 인상을 받았어요.

 

 

Q. 마지막으로 WEST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분들에게 조언 부탁 드립니다.

WEST 프로그램만큼 영어 실력을 향상하고 현지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는 여태껏 없었다고 생각해요. 특히 왕복 항공권, 생활비와 더불어 장학금까지 지원해 주기에!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원을 해서 나쁠 게 전혀 없는 셈이죠 :) 준비 과정에서는 당당하고 자신 있게 자신이 유연한 사람이라는 점을 표현하는 데 주안점을 뒀으면 좋겠습니다. 이를 유념한 채 자소서 작성과 면접 준비를 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어요. 지원자 여러분 모두 파이팅입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고,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는 두 합격자의 말엔 묘한 공통점이 있다고 느껴집니다. 바로 자신의 선택에 대한 굳은 믿음이죠. 이는 WEST 프로그램이 추구하는 가치와도 맞닿아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전달해 드린 두 분의 목소리가 WEST 프로그램 향후 지원자, 나아가 자신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모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라봅니다 :) <토익스토리>는 더 알찬 콘텐츠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리며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곧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