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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인터뷰

뉴 노멀(New Normal) 시대에 글로벌 역량을 쌓고 싶다면?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글로벌 경력개발에 필요한 역량’을 주제로 펼쳐진 <월드잡플러스 X 토익스피킹 영어 말하기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영상 참가로 대회가 진행된 점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남녀노소 정말 다양한 분들이 다채로운 본인만의 생각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이토록 치열한 경쟁을 뚫고 우승을 거머쥔 분은 과연 누구일까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또, 우승자의 생생한 대회 후기를 전달하기 위해서! <토익스토리>가 <월드잡플러스 X 토익스피킹 영어 말하기 대회> 개인 부문 대상 수상자를 만났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나눴던 이야기를 지금 소개합니다.

 

 


 

대상 노하우는 체계적인 준비와 노력,
그리고 꾸준한 영어공부로 달성한 토익스피킹 만점!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파릇파릇한 대학교 2학년, 21살 김민서라고 합니다.

 

 

Q. 처음 수상 소식을 듣고 어떠셨나요? 우승을 예상하셨나요?

사실 전혀 예상을 못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직접 스피치하지 않고, 영상을 촬영 후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됐는데요. 저 같은 경우엔 비공개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는데, 전체공개 동영상으로 대회에 참여하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참여자분들의 영상을 보니, 내용도 좋고 컨텐츠도 신선해서 경쟁이 치열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걱정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좋은 결과를 받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Q. <월드잡플러스 X 토익스피킹 영어 말하기 대회>를 어떻게 알게 되었나요? 또, 참여를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지난 겨울방학이 끝나갈 무렵, 대외활동으로 바쁜 하루를 보내는 친구들을 많이 봤어요. 그 모습에 자극을 받았고, 저도 제가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계속 궁리하던 와중에, 대외활동 및 공모전 관련 소식을 전하는 웹사이트 ‘링커리어(Linkareer)’에서 이번 대회를 알게 됐습니다.

 

대회 공고 발견 후, 참여하기로 마음을 먹은 계기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첫 번째, ‘뉴 노멀(New Normal) 시대의 글로벌 경력개발에 필요한 역량’이라는 이번 대회 주제에 자신이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마지막 겨울방학에 코로나19가 발생했고,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무방비 상태에서 큰 혼란을 겪었어요. 2020년을 통째로 혼돈에 휩싸인 채 보냈으니, 올해만큼은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의 모습으로 우리의 삶을 정상화하고 되돌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알맞은 방법을 찾기 위해 여러 노력을 해왔는데요. 특히, 2021년 예상 트렌드, 즉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트렌드에 대해 다양한 영상과 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제 관심사에 따라 공부해오던 내용과 <월드잡플러스 X 토익스피킹 영어 말하기 대회> 주제가 딱 맞아떨어졌고, 그 덕에 자신감을 갖고 지원을 하게 됐습니다.

 

두 번째 이유는, 토익스피킹 성적이 필수 참가 조건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를 매력적으로 느꼈기 때문입니다. 토익, 토익스피킹 등 공인 영어 성적이 취업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알고는 있었지만, 시험에 응시할 계기가 없었던 차에 이번 기회에 토익스피킹 공부도 해보고, 공인 점수도 취득할 겸 대회 참여를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Q. 토익스피킹 시험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2월 말에 대회 참여를 결심하고 토익스피킹 시험을 응시했습니다. 영상 제출 기한이 3월 중순까지여서, 공고 확인 후 약 2주 정도 공부를 했어요. 따로 학원을 다닌 건 아니고, 유튜브에서 기출문제 풀이와 고득점 획득 방법 등에 대한 영상을 찾아봤습니다. 워낙 유명한 시험이라 그런지,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더라고요.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매일 조금씩 스피킹 연습을 하고 고사장으로 향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만점인 200점을 받아, Level 8을 기록했습니다 :)

 

 

Q. 2주 만에 만점이라니, 정말 대단하시네요! 혹시 평소 영어 공부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저는 중학교 때부터 엔터테인먼트, 뷰티 관련 영어로 된 영상을 많이 챙겨 봤어요. 덕분에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아카데믹한 영어는 글로 배울 수 있지만, 실제로 회화에 쓰이는 표현은 그렇지 않거든요. 특히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유튜브를 자주 활용했습니다.

또 최근엔 버스나 지하철에서 유튜브 영상 대신 BBC news 등 유명 뉴스 플랫폼의 팟캐스트를 자주 들어요. 제가 내용을 50% 정도 밖에 이해하지 못해도, 어떤 상황에 어떤 단어를 활용하는지 파악할 수 있더라고요. 내용 파악이 힘들더라도, 이동하면서 계속 듣고 있는 게 중요합니다!

 

 

Q. 다시 대회로 돌아와서, 구체적인 준비 과정은 어땠는지 소개해주세요.

저는 주로 교육적인 유튜브 채널과 책을 참고해 자료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제가 접한 다양한 주제 중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내용을 정리하고, 총 3가지로 추리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이후, 전문적인 데이터를 모으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한 뉴스 기사나 논문도 많이 읽었어요. 특히 대회 주제에 맞춰서, 제가 선택한 소재가 개인별 글로벌 역량 개발에 도움을 주는 방식을 중심으로 공부했습니다. 자료 수집이 끝난 뒤, 키포인트 내용을 한글로 먼저 정리했어요. 그리고 원고를 영어로 번역하며 다듬는 방향으로 마무리 작업을 했습니다.

 

 

글로벌 역량 어렵지 않아요.
‘Pivoting’, ‘Self branding’, ‘Soft skill’ 세 가지만 기억하세요!

 

Q. ‘빠른 방향전환’, ‘자기 브랜딩’, ‘대인관계 능력’을 글로벌 역량으로 꼽았습니다. 특별히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첫 번째 역량인 ‘빠른 방향전환(Pivoting)’같은 경우엔, 코로나19로 인해 현 사회가 불확실, 불완전하다는 점이 입증되었듯이 미래에 코로나 외에도 아주 큰 규모의 다양한 시련들이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시대를 미리 예측 및 대비하고, 만약 어려움이 닥쳐와도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상황에 따라 빠르게 Pivoting하고, 자신의 모습을 시대에 맞게 변화하는 전략이 중요하기 때문에 ‘빠른 방향전환’을 주요 역량으로 선정했습니다.

 

두 번째로, ‘자기 브랜딩(Self branding)’은 3가지 역량 중 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요소입니다. 코로나와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우리는 지금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있고, 동시에 서로 원하는 게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스피치에서도 말했지만, 주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특정 회사의 성공적인 운영 전략 같은 내용을 찾아보면서, 금전적 부를 쌓는 방법에 대해 연구합니다. 자기 회사도 아닌데 말이죠.

 

정작 사람들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며, 어떻게 해야 행복감을 느끼는지 등 스스로에게 정말 중요한 내용에 대해서 고민하지 않고 있어요. 이에 대한 해결책이 자기 브랜딩입니다. 자신을 브랜드화하여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하고, 대중에게 효과적으로 알려지는 방법과 글로벌한 역량 발휘법을 찾아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마지막 역량은 ‘대인관계 능력(Soft skill)’입니다. 제가 대학교를 작년에 입학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대면 수업을 하나도 수강하지 못했어요. 조모임, 동아리 활동 같은 대학교 1학년 생활을 모두 비대면으로 보내고 말았죠.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직접 만날 때보다 그룹의 시너지 효과가 떨어졌습니다. 맡은 일에 대한 책임감이 높은 성격인지라, 자연스레 구성원의 참여도를 높이고 우수한 결과를 이끌어낼 방법에 대해 고민했어요. 여러 방안이 떠올랐지만, 우선 사람과 소통하는 능력이 가장 요구된다고 느껴서 발표에서 대인관계 능력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Q. 언급하신 세 가지를 기준으로, 본인의 글로별 역량을 평가한다면 어떨까요?

저는 세 가지 역량 중 대인관계 능력에 가장 자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팀으로 진행되는 학교 수업이나 동아리 활동에 많이 참여했어요. 그러다 보니 모든 조원이 함께, 더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내도록 프로젝트를 이끄는 방법을 찾으려 노력했습니다. 그땐 힘들기도 했지만, 이런 경험 덕분에 대인관계 역량이 크게 발전했네요 :)

반면, 제가 가장 부족한 분야는 자기 브랜딩입니다. 저는 지금 대학교 2학년인데, 코로나19 때문에 새로운 경험을 해보거나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기회가 적었습니다. 외부 활동이 제한돼 답답한 것도 있지만, 특히 제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며, 어떤 일을 할 때 제 역량이 발휘되는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게 가장 아쉬워요. 자기 브랜딩을 위한 환경 자체를 누리지 못한 셈이죠.

 

 

Q.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어려웠던 점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일단 3분 안에 스피치를 끝내야 한다는 점이 제일 힘들었어요. 말하고 싶은 내용이 머릿속엔 가득한데, 세 가지 포인트를 각자 40초 이내에 설명해야 하니 부담이 컸었죠. 또, 카메라를 보며 자연스럽게 얘기하기 위해 대본을 숙지하고 암기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래도 훨씬 편한 한국어를 매끄럽게 영어로 번역하는 일도 제게 큰 도전이었어요.

 

 

Q. 대회 수상으로 받은 상금은 어떻게 쓰실 계획인가요?

우선 상금은 저축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원래 친언니와 함께 두 달 동안 유럽을 가려는 꿈이 있었어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바로 여행을 떠날 수 있게, 계속 저금해 두고 기다릴 계획입니다. 사실 일부를 쓰긴 했는데, 내역은 비밀입니다 :)

 

 

Q. 영어 공부를 포함한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 주세요.

제가 전공하는 학과에 영어 강의가 많아요. 영어 뉴스 기사, 영상 등을 많이 봐야 좀 더 부드럽게 영어를 구사할 것 같아서, 이러한 영어 학습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토익스피킹 점수는 있지만 아직 토익 성적이 없기 때문에 여름방학 때 토익 공부를 해서 원하는 점수를 취득하고 싶습니다. 

영어 공부 외에도 다양한 도전을 하며 살고 싶어요. 작년엔 활동적으로 움직이기보단, 코로나19를 핑계로 집에 머무는 일이 많았어요. 물론 어쩔 수 없는 상황이긴 했지만, 제가 소극적으로 행동하면서 시도조차 하지 않은 것도 사실이에요. 올해는 외부 요인을 탓하지 않으려 합니다. 어차피 한 번 사는 인생인데, 두려워도 도전해보는 용기와 함께 더 발전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김민서 씨의 솔직한 인터뷰. 어떠셨나요? <월드잡플러스 X 토익스피킹 영어 말하기 대회> 참여 계기와 준비 과정, 스피치 내용에 대한 자세한 설명, 앞으로의 계획까지.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내내 반짝였던 그녀의 눈빛이 지면을 통해 여러분께 전달됐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 사는 인생, 도전하며 살고 싶다는 마지막 말처럼, 모두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길 바래요 :) 그럼 <토익스토리>는 더 알차고 생생한 콘텐츠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