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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인터뷰

2022 상반기 WEST 중기 프로그램 합격자 인터뷰 ② - "학생일 때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도전했어요"

 

 

한미 대학생 연수 '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프로그램'은 어학연수와 인턴 근무를 연계한 대표적인 정부 해외 인턴 프로그램입니다. △장기 WEST △중기 WEST △단기 WEST WEST 플러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2022년 상반기에는 중기, 단기만 모집을 진행했는데요. 더불어 면접 점수, 토익 점수, 토익스피킹 점수 등을 모두 합산해 우수한 합격자들에게는 ETS 'ETS WEST-TOEIC 장학금'이 지급됩니다.

 

'WEST 프로그램'은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프로그램일까요? '2022 상반기 WEST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는 국립국제교육원 1층 로비에서, WEST- TOEIC 장학생으로 선발된 조소은 씨를 만났습니다.

 

 


“학생일 때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고자 WEST에 도전했어요!”

2022 상반기 WEST 중기 프로그램 합격자/ETS WEST-TOEIC 장학금 수여자 조소은

 

 

Q.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숙명여자대학교에서 경영학,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학사과정을 수료한 조소은입니다.

 

Q. WEST 프로그램 합격과 함께 ETS WEST-TOEIC 장학생이 되셨는데요. 소감이 듣고 싶습니다.

ETS WEST-TOEIC 장학금 수여자라는 전화를 받고 목소리는 침착했지만 뛸 듯이 기뻤습니다. 장학금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거든요. WEST 지원자들은 교환학생, 워킹 홀리데이 경험이 있거나 영어를 잘하는 분들이 많아 제가 장학생이 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어요. 한국의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알만한 '토익'으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자체가 영광스럽고 뿌듯했습니다.

'ETS WEST-TOEIC 장학금'은 미국에 가서 생활비로 사용하거나 작업용 새 노트북을 장만할 생각이에요 :)

 

Q. WEST 프로그램 지원 계기가 궁금합니다.

대학교를 수료하고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습니다. 하나는 한국에서 바로 취업하는 것, 다른 하나는 외국에서 일해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칼취업'보다는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관해 탐색하는 시간을 갖길 원했어요. 많은 대학생이 학점관리나 정형화된 스펙 관리를 하느라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대해서 알아볼 기회가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학생일 때만 할 수 있는 일을 도전하자고 결심했고 그것이 'WEST 프로그램'이었습니다.

 

 

 

Q. 구체적인 WEST 프로그램 준비 과정을 알려주세요.

2월부터 준비하기 시작하여 최종 합격자 발표가 나는 6월 초까지 약 4개월간 준비했습니다. 다른 전형보다도 서류 전형을 가장 공들여 준비했는데요. 서류 전형은 경쟁률 4:1로 가장 치열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으로 유튜브, 블로그 합격 후기를 모조리 읽고 정리했어요. 

서류 전형과 마찬가지로 면접 전형도 거의 모든 질문이 기출문제에서 나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어 면접 스터디원은 따로 구하지 않고 혼자 준비했습니다.

 

'WEST 프로그램'은 준비기간이 긴 편입니다. 지원을 하고 한 달 간격으로 1차 서류, 2차 면접, 3차 면접의 결과를 기약 없이 기다려야 하죠. 저는 취업 준비를 하지 않고 WEST만 준비했기 때문에 탈락하는 경우를 상상하면 참 아찔했지만, 최종 합격하여 뿌듯합니다. 아무래도 한국에서 미국 인턴의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으니까요 :)

 

✔ 서류 준비 TIP

첫째, 해당 질문이 무엇을 확인하기 위한 질문인지 이해한 뒤 구조화된 답변을 작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항마다 임팩트 있는 소제목을 작성하여 내가 하고자 하는 말이 무엇인지 알기 쉽게 보여주세요!

 

둘째, 자기 경험이나 비전을 수치화해서 보여주는 것입니다.

저는 '언어 준비'에 대한 질문의 소제목으로 '넷플릭스 10 개작 심층 분석을 통한 1,000개 영단어 데이터베이스화'를, '문화 차이'에 대한 질문의 소제목으로 '600여 명의 외국인과 프리토킹'과 같이 수치화된 문구를 작성했어요. 수치화가 어렵다면 어림짐작으로라도 자기 경험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셋째, '자신만의 이야기'가 담긴 진정성 있는 글을 작성하는 것입니다.

화려한 스펙을 나열하지 않더라도 왜 꼭 WEST에 참여하고 싶은지 개성 있고 진심이 느껴지는 글을 작성하세요!

 

✔ 한국어 면접 TIP

'WEST 프로그램'은 끝까지 완주할 수 있는 참여자인지를 가장 중점적으로 봅니다. 저는 재정적인 준비, 현지에 가서 생활할 구체적인 계획 등을 엑셀 파일로 준비해 보여줬습니다. 면접관에게 신빙성이 있다는 답변도 받았어요.

또, 면접이 시작되기 전 긴장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면접이 시작되기 전에 면접관들이 분위기를 풀어주시니 걱정하지 말고 임하세요!

 

✔ 영어 면접 TIP

최다 기출 질문 15여 개를 정리하여 답변을 연습해 보세요. 저는 질문만 봐도 보지 않고 답변할 수 있을 만큼 모의 인터뷰를 연습했습니다. 정리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너무 많아 각 문항의 키워드만 집중적으로 암기했고요. 

 

 

 

Q. 면접에서 예상하지 못한 질문이 있었다면 무엇인가요?

서류에 작성한 대외활동에 대한 꼬리 질문이었습니다. 팀장으로서 '프리라이더'와 같이 일하며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을 작성하였는데, 다음에도 '프리라이더'를 만나면 똑같이 대처할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당황스러웠지만 솔직하게 기존의 입장을 지키겠다고 답변했어요.

 

Q. 반대로 가장 자신 있게 답변했던 질문이 있다면요?

1분 자기소개입니다. 저는 첫마디에 꿈을 이야기하고 최종 목표, 중간 목표, 단기 목표로 나누어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또한 'WEST 프로그램'에 대한 간절함을 어필하기 위해 '웨스트' 한글 세 글자로 삼행시를 준비했습니다. 지친 면접관을 웃겨서 기억에 남는 참가자가 되겠다는 의도로 기획했었는데, 좋은 분위기로 마무리되어 기쁩니다.

 

 

 

Q. 토익, 토익스피킹 점수와 공부 비결을 알려주세요.

제 토익점수는 945, 토익스피킹 점수는 180점입니다. 공부 비결에 대해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토익은 일단 무조건 먼저 시험을 접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준비가 다 됐을 때 응시하겠다고 생각하면 끝도 없고 머지않아 지치게 됩니다. 여러 번 응시하더라도 연습 삼아 한다는 마음으로 일단 시험장에 가세요! 

 

저는 토익을 대학교 졸업 요건으로 인해 고학년 때부터 응시하기 시작했고, 토익스피킹은 ETS WEST-TOEIC 장학생을 염두에 두고 올해 처음으로 응시했는데요. 아무래도 '토익'이 비즈니스 영어이다 보니, 토익에 자주 나오는 단어를 많이 외워두면 훗날 직장생활을 할 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Q.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증진하기 위한 자신만의 TIP이 있다면요?

저는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영어 콘텐츠를 시청하며 모르는 단어나 구절이 나올 때마다 항상 단어장에 저장해 두고 시간 날 때마다 복습하는데요. 중요한 점은 단어를 저장할 때, 그때 나온 문장까지 메모해 두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나중에 해당 단어를 다시 볼 때 어떤 콘텐츠였는지, 어떤 문맥에서 이런 말이 나왔는지 기억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기억력을 믿지 말고 기록하시길 바랍니다.

(PS. 영어 공부 콘텐츠는 자신이 관심 있는 걸 보는 게 최고입니다.)

 

 

 

Q. 영어 공부를 포함한 앞으로의 계획, 목표가 궁금합니다.

미국 시장에서 이바지할 수 있는 저만의 장점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우선 넷플릭스나 유튜브를 통해 '영어 인풋'을 최대한 늘려 놓고 있습니다. 영어 강사와 과외 일을 하며 '영어 아웃풋'인 스피킹도 연습하고 있고요. 누군가를 가르치는 일이 가장 효과적인 학습법이라는 말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진로 개발의 측면으로는 미국 시장에서 '마케터'로서 어떻게 쓰임 받을 수 있을지 고민하며 관련된 책을 읽고 있어요.

 

Q. 어떤 사람들에게 'WEST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으신가요?

대학교 졸업의 갈림길에 서서 취업에 대한 망설임이 있는 모든 대학생에게 추천합니다. WEST는 일하는 것뿐만 아니라, 공부하고 여행하는 과정까지 포함인 프로그램입니다. 진로개발과 한국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과 미래의 WEST 프로그램 참여 준비자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지금 '2022 하반기 WEST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선발하고 있는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WEST 프로그램을 준비하시면서 두렵고 확신이 없으시겠지만, 가고자 하는 마음이 정해졌다면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토익스토리>에서 작년 WEST-TOEIC 장학생 인터뷰를 보며 많은 도움을 얻었는데요. 저의 인터뷰 또한 미래의 WESTie 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은 씨가 합격한 'WEST 프로그램' 중기는 어학연수(3개월), 인턴(6~8개월), 여행(1개월)로 구성된 프로그램입니다. 여행 1개월이 주어진다면 어디를 여행하고 싶냐는 질문에 소은 씨는 '오리건'이라고 답했는데요. 12개월이라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왔을 때, 꼭 원하는 꿈과 소중한 추억을 가득 안고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

 

또, 앞서 <토익스토리>에서는 2022년 상반기 WEST 단기 프로그램 합격자 인터뷰를 전해드린 바 있습니다. 아직 확인하지 못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2022 상반기 WEST 단기 프로그램 합격자 인터뷰 ① - "최고의 레시피는 꾸준함"

한미 대학생 연수 '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프로그램'은 지난 2008년 한·미 정상회담 때 도입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어학연수 △미국 인턴십 △여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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