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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항아리를 터뜨리다! 카드게임 유래 영어 표현

유래카!
역사에서 유래한 영어 표현 살펴보기

 

획기적인 생각, 기발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유레카(eureka)!’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놀라움과 기쁨의 표시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새로운 발견만큼 이미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일도 중요합니다.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처럼 말이죠. <토익스토리>의 ‘유래카!’는 역사와 그 속에서 유래한 영어 단어 및 표현을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여러분 입에서 ‘유래카!’라는 탄성이 나올 때까지 열심히 달려 볼게요 :)

 

혼자 즐기는 컴퓨터 게임도 재미있지만, 가끔은 친한 사람들과 둘러앉아 카드게임을 즐기는 것도 큰 재미죠. 동양의 고스톱부터 서양의 포커까지, 카드게임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요. 대표적인 카드게임 도구인 트럼프 카드의 기원에 대해서는 다양한 설이 있지만, 13세기에 이집트를 지배했던 맘루크 왕가가 만든 ‘맘루크 카드’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가장 대표적이죠.  특히 카드게임은 특별한 도구 없이 카드만으로 장소와 연령을 불문하고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데요. 오늘은 함께할 때 더욱 재미있는 카드게임에서 유래된 영어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

 

 

행운을 노리는 한 판! 
포커 게임 유래 영어 표현 

 

서부 영화를 보면 주인공들이 원형 테이블에 앉아, 한쪽에 놓인 판돈을 가져가기 위해 게임하는 장면을 쉽게 발견할 수 있죠. 실제 1800년대 초반 미국에서는 이런 장면을 쉽게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게임 참가자들은 자신이 가진 카드가 ‘Jack’ 이상의 가치를 가지지 않았을 경우에는 단지(Pot)에 판돈을 넣다가, Jack 이상의 카드를 가진 참가자가 나오면 단지에 모인 모든 돈을 따가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이런 게임 운영 방식에서 ‘Jackpot(거액의 상금, 대박)’이라는 단어가 유래됐다고 하네요. 

‘Jackpot’은 ‘Hit the jackpot(대박을 터뜨리다)’이라는 구문으로 활용도가 높은 표현입니다. 말 그대로 무언가에 당첨된 상황에 “I hit the jackpot! (나 당첨됐어!)”라고 사용할 수도 있고, 뜻밖에 큰 행운이 생기는 상황을 표현할 때도 자주 쓰이곤 합니다. 만약 자신에게 과분하다고 느껴질 만큼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게 됐을 때, “How did I end up with someone like you? I hit the jackpot.  (어떻게 너 같은 사람과 함께 하게 됐을까? 나는 대박에 당첨된 거야.)”라고도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만약 넘치도록 사랑스러운 연인이 있다면, 자신의 벅찬 감정을 이렇게 표현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손은 눈보다 빠르다!
카지노 유래 영어 표현

 

카드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패를 차지하는 것이겠죠. 그런 이유로 종종 카드게임에서는 자신이 유리한 패를 갖고 상대에게 불리한 패를 넘기는 기술이 사용되곤 합니다. 좋은 카드를 빼돌리는 사기행위, 소위 ‘밑장빼기’를 영어로는 ‘Bottom deal’이라고 합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카지노 등에서는 CCTV 등을 설치하기도 하는데요. 이런 행위에서 유래된 영어 표현도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바로 능숙한 밑장빼기로 승부를 조작하는 ‘Wheeler-dealer(도박사)’입니다.

카지노에서 동그란 룰렛을 돌리는 행위를 ‘Wheel’이라 부르고, 카드를 각자 나눠주는 행위를 ‘Deal’이라고 하는데요. 이때 반칙을 하며 승부를 조작하는 도박사를 ‘Wheeler-dealer’라 불렀다고 합니다. ‘Wheeler-dealer’는 도박사라는 의미를 넘어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되게 됐습니다. 현재는 비즈니스나 정치적인 상황에서 목적 달성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을 묘사할 때도 흔히 사용되는데요. 승부를 조작하는 것에서 유래된 표현인 만큼 다소 부정적인 의미가 함축되어 있다는 점 역시 참고하면 도움이 되겠죠! 

 

 

최상의 패를 거머쥐다,
카드 조합 유래 영어 표현

 

카드게임이나 장기, 체스 등을 하다 보면, 앞으로 어떤 패를 내더라도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기기 마련이죠. 이를 장기에서는 ‘외통수’, 체스에서는 ‘Checkmate’라고 표현합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구문이 있습니다. 바로 ‘A got nothing on B’인데요. 직역하면 ‘A는 B에 아무것도 가지고 있지 않다’라는 뜻이지만, ‘A는 B보다 뛰어나지 않다, A는 B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자신의 카드가 상대를 무조건 압도하는 상황에는 “You got nothing on me. (네 패는 나에게 상대가 안 돼.)”라고 표현할 수도 있고, 반대의 상황에서는 “You won! I got nothing on you.  (네가 이겼어! 내 패는 상대가 안 돼.)”라고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본래는 상대를 이길 수 있는 패가 없을 때 사용하던 표현이지만, 현재는 실생활에서 비교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승패가 명확한 경우에도 사용 가능한데요. “I do swim fast, but I got nothing on her. (나도 수영이 빠르지만, 그녀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A company got nothing on B company when it comes to software.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A사는 B사에 비할 바가 못 된다.)”와 같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합니다. :) 

 

 

누가 누가 똑같나?
카드 심볼 유래 영어 표현

 

2018년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는 ‘브릿지(Bridge)’라는 카드게임이 정식으로 채택됐습니다. 브릿지란 테이블에 네 명이 마주 앉아, 서로 마주 보는 두 명이 한 팀이 되어 진행하는 게임입니다. 바닥에 놓인 카드와 같은 무늬의 카드를 내고, 이중 가장 높은 카드를 낸 사람이 네 장을 모두 가져가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이 외에도 트럼프 카드를 활용한 게임에는 카드의 네 가지 심볼인 하트, 다이아, 클로버, 스페이드를 활용한 규칙이 많은데요. 같은 심볼의 카드는 ‘Suit’라고 부르고, 앞 사람이 낸 카드와 동일한 심볼의 카드를 내는 행위를 ‘Follow suit’라 합니다. 

앞 사람과 동일한 슈트를 낸다는 것은 이전과 동일한 선택을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현재는 ‘선례를 따르다’라는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고 하네요. “My team usually have lunch together, but this time we didn’t follow suit, since most of us are busy these days.  (보통 우리 팀은 다 같이 점심을 먹으러 가지만, 이번에는 모든 팀원이 다 바빠서 그러지 않았어.)”처럼 기존의 관행이나 통상적인 패턴을 표현할 때 유용하게 사용해볼 수 있겠죠. :)

 


 

여기까지 재미있는 카드게임에서 유래된 유용한 영어 표현을 알아봤습니다. 얼굴을 맞대고 때로는 경쟁하기도, 협력하기도 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카드게임! 다가오는 꿀 같은 주말! 사랑하는 사람들과 오랜만에 게임 한 판 즐기며 색다른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요? 게임에 대한 표현을 알려드린 만큼, 재미있는 일상 보내시길 바라면서, <토익스토리>는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흥미롭고 유용한 표현들과 함께 만나요 :)

 

 

 

 

출처:      

플레잉 카드 - Wikipedia                

포커 – Wikipedia

[도박 광풍 역사를 살펴보면] 인류와 함께 시작됐지만…백주대로에서!! – Hankyung Sangle Sangle

[카드뉴스]아시안게임에서 트럼프가 정식 종목이라고? – The Asia Business Daily

Jackpot – Online Etymology Dictionary

트럼프 카드 속 인물들은 누구일까? – 아트 스탯

Hit the jackpot. (대박을 터뜨리다, 큰돈을 따다, 대성공하다) – 정신없는 한군의 프리로그

[궁금한 영어표현] '잭팟(Jackpot)을 터뜨리다' 는 어떤 의미일까?아미고톡
Got nothing onFeel. Free.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