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며 그동안 억눌려있던 각종 문화생활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 채용정보사이트 조사에 따르면, 위드코로나 시행 후 가장 하고 싶은 일로 ‘공연관람’과 ‘페스티벌 참여’가 각각 41.6%, 32.1%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거리두기가 완화된 최근에는 각종 콘서트부터 음악 페스티벌까지 예매 시작과 동시에 매진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양한 문화행사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토익스토리>가 페스티벌 현장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표현과 함께 찾아왔습니다. :)
“얼떨결에 티켓팅에 성공한 A 씨,
함께 갈 친구를 찾는데..?”
음악 취향 관련 영어 표현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자신이 좋아하는 걸 나눌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음악 취향은 영어로 ‘Taste in music’, ‘Taste for music’이라 합니다. 페스티벌에 가기 전 “What things affect your taste in music? (너의 음악취향에는 어떤 것들이 영향을 주었니?)” 라 물으며 상대의 취향을 알아보면 좋겠죠. 구체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알고 싶을 때는 ‘좋아하는 노래’, ‘즐겨 듣는 노래’라는 의미의 ‘Jam’이란 표현을 쓸 수 있습니다. 사전에는 나오지 않는, 은어(slang) 표현이라는 점 참고하세요! 페스티벌에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가 흘러나올 때, “That’s my jam! (나 이 노래 좋아해!)”라고 사용할 수 있겠죠?
비슷한 표현으로는 ‘Bop’이란 은어(slang)도 있는데요. 이 표현은 좋아하는 노래를 의미하기도 하지만, ‘흥겨운 노래’, ‘노래에 따라 춤을 추다’라는 뜻이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신나는 노래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귀에 남아, 계속해서 흥얼거리게 되는데요. 이런 곡은 ‘A catchy tune’이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외우기 쉬운’이란 뜻에 더불어 중독성이 있다는 뜻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만약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취향을 설명하고자 할 때는 ‘뻔한, 진부한’이란 뜻의 ‘cheesy’라는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I don’t prefer cheesy love songs. (뻔한 사랑 노래는 선호하지 않아.)”처럼 자신의 취향을 설명할 때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음악 취향만큼이나 노래 실력도 천차만별일 수밖에 없죠. ‘Have a great voice’라는 표현을 직역하면 ‘좋은 목소리를 가졌다’는 뜻도 되지만, ‘노래를 잘하다’는 의미로도 자주 쓰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두 실력자일 수는 없는 법! 음치인 친구의 귀여운 실수에는 “You’re really off-key! (너 완전 음정이 틀려.)”라고 표현해 보세요. ‘Off-key’는 ‘음정이 맞지 않은’, ‘음에서 벗어난’이라는 뜻으로, ‘이상한, 특이한’이란 의미도 있으니 상황에 맞게 활용해보면 좋겠죠. :)
“휴가 계획을 짜던 B 씨,
좋아하던 밴드의 내한 소식을 알게 되는데..?”
공연 관련 영어 표현
대형 페스티벌은 몇 주에 걸쳐 진행되는 경우도 많은데요. 가령 미국 서부에서 매년 개최되는 한 음악 페스티벌은 무려 2주 동안 진행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몇 주에 걸쳐 진행되는 공연은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이럴 때는 ‘Two-weekend event (2주간의 행사)’라는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The festival is a two-weekend event! (그 축제는 2주 동안 진행돼!)”와 같이 친구에게 행사 일정을 설명할 때 사용해 볼 수 있겠죠.
여러 지역을 옮겨 다니며 진행되는 순회공연의 경우 ‘Go on a tour (순회공연을 하다)’라는 표현이 자주 쓰입니다. 일반적으로는 ‘여행을 떠나다’라는 뜻으로도 사용되지만, 대화 맥락상 ‘Tour’가 공연을 의미할 때는 ‘여러 도시국가에서 진행되는 순회공연을 하다’는 뜻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밴드의 순회공연에 대해 “My favorite band just went on a tour! They will be performing in Seoul next Sunday.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밴드가 이제 막 순회공연에 나섰어! 서울에서는 다음 주 일요일에 공연할 예정이야.)”와 같이 표현해 보시길 바랍니다. :)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얼마나 인기가 많은지에 대해 설명하고 싶을 때는 ‘Huge following (많은 인기)’, ‘Massive hit (엄청난 히트)’ 등의 표현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유명해져 소셜 미디어 팔로워 수가 많이 늘었을 때, “They have a huge following on social media. (그들은 소셜 미디어에 팔로워 수가 매우 많아.)”, 특정 노래로 ‘엄청난 히트’를 친 경우에는 “Their last album was a massive hit. (그들의 지난 앨범이 엄청난 히트였어.)”와 같은 예문을 활용해서 설명해 주세요!
“공연을 즐기던 C 씨,
갑자기 커다란 배너가 시야에 들어오는데..?”
관람 에티켓 관련 영어 표현
공연장은 여러 사람이 즐기는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해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한데요. 짜증을 유발하는 타인의 행동은 ‘Pet peeve (개인적인 짜증을 유발하는 것)’ 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페스티벌에 함께 참석할 친구나 연인이 있다면, 미리 상대방이 싫어하는 행동에 대해 파악해 보는 것이 좋겠죠? 이럴 때는 “What’s your biggest concert pet peeve? (콘서트에서 가장 싫어하는 행동은 무엇인가요?)”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한창 공연을 관람 중일 때 커다란 응원 피켓(Banner/Sign)이 시야를 가린다면 매우 불편하겠죠. 이럴 때는 “Your banner’s in the way, could you move it? (배너가 방해되는데 치워 주실래요?)”라 말해보세요. 만약 자신도 모르게 타인에게 방해가 되었을 때는, “I’ll put it down, excuse me! (내려놓을게요, 실례합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한다면 서로 감정이 상하지 않을 수 있겠죠?
공연을 즐기는 것만큼이나 안전한 것도 중요한데요. 인파가 몰리기 쉬운 공연장 특성상 간혹 사람에 치여, 넘어지거나 다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Don’t push me. (밀지 마세요.)”, “Stop pushing. (그만 미세요.)”라고 말해 서로 다칠 수 있는 상황을 방지할 수 있길 바랍니다!
"행복했던 공연을 뒤로 한 D 씨,
지쳤지만 이대로 집에 갈 수는 없다고..?”
사진 촬영 관련 영어 표현
페스티벌은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닌 만큼, 일상에서 벗어난 특별한 추억을 선물합니다. 추억에는 사진이 빠질 수 없는 법! 소위 ‘인증샷’이라 불리는 인증사진은 영어로 ‘A Proof picture’나 ‘A Proof shots’라고 합니다. 또,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찍은 사진을 흔히 ‘셀카’라고 표현하지만, 이 표현은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Broken English (표준에서 벗어난 영어 표현)’인데요. 올바른 표현은 ‘self-portrait (자가촬영사진)’의 줄임말인 ‘Selfie’라고 합니다.
사진은 누가 찍어주느냐에 따라서도 결과물이 달라지곤 하죠. 스스로 사진을 찍는 행동은 ‘self-taking’이라고 하는데, “Why are all your pictures self-took? (왜 사진을 전부 다 네가 찍었어?)”과 같이 활용해봐도 좋겠죠? 반대로 누군가 자신의 사진을 찍어줄 때는 ‘사진을 찍다’라는 뜻의 ‘Take a photo of’라는 표현을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Excuse me, could you take a photo of us? (실례합니다, 저희 사진 좀 찍어주실 수 있나요?)”, “Can you take a picture of me? (제 사진을 찍어주실 수 있나요?)”처럼 쓰이는 표현입니다.
우리 한국인은 사진 촬영에 정말 진심이죠! 만약 누군가 사진 촬영을 부탁한다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인생 사진을 만들어 주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이럴 때는 모델에게 “Raise your face. (고개를 드세요.)”, “Point your chin down a little. (조금만 턱을 당겨보세요.)”, “Everything set? (준비됐나요?)”와 같은 표현으로 자세를 조정해 준다면 더욱 멋진 사진을 선물할 수 있겠죠. :)
3년만에 재개 된 각종 야외 페스티벌 소식에 음악팬의 마음도 설레이는 요즘입니다.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음악을 직접 듣고, 같은 취향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뛰놀며 즐기는 페스티벌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활력을 채워주는데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인데요. 여러분도 이번 여름을 맞아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오프라인 페스티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의 올 여름에는 즐거움과 설렘이 가득하길 바라며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다음에 만나요 :)
출처:
풍악을 울려라 – 대홍기획 블로그
매진… 매진… 매진… 뜨거운 여름, 더 뜨거운 페스티벌 – 동아일보
옥스퍼드 선정 올해의 단어 '셀피(SELFIE)', 유래 알고보니... – 이투데이
음악 관련 영어표현 – 화상영어 캠블리
오늘의 표현] pet peeve? 짜증이 치밀어 오르게 하는 그것! – 소소듬뿍
영어 슬랭 9탄 - bop, jam, banger | 좋아하는 노래 – 썸머스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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