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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위한 가치있는 소비, 그린테일링 관련 영어 표현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미닝아웃(Meaning out)’ 소비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미닝아웃은 신념을 뜻하는 ‘Meaning’과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냄을 의미하는 ‘Coming out’의 합성어인데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드러내는 것을 뜻합니다. 기업에서도 이런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춰, 상품의 개발 및 판매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도입한 ‘그린테일링(Green+retailing)'을 강화하고 있죠.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더욱 와닿는 요즘, 친환경을 실천하는 멋진 <토익스토리> 가족분들을 위해 그린테일링 관련 영어 표현 소개해 드립니다. :) 

 

 

“평소 맛집 투어가 취미인 A씨,
식량을 생산하기만 해도 환경이 오염된다고…?”

친환경 음식 관련 영어 표현

 

2018년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4분의 1이 식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수적인 식품이지만, 지구를 해치면서 생산하게 된다면 지속 가능한 미래를 꿈꾸기 어렵겠죠? 이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식품을 소비해야 한다는 움직임도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예는 ‘Food Mile(음식이 생산지부터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의 거리)’이 짧은 음식을 소비하는 것인데요. 환경을 위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서 난 음식을 주로 소비하는 사람을 ‘Locavore’라 부르기도 합니다. 지역을 뜻하는 ‘Local’과 초식 동물(Herbivore), 잡식 동물(Omnivore) 등에 쓰이는 접미사 ‘Vore’가 합쳐진 신조어라고 하네요. 이와 유사하게 친환경 식단을 지향하는 사람은 ‘Ecovore’라 부르기도 합니다. :)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생산된 식량을 최대한 남김없이 소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식품을 폐기할 때도 상당히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기 때문이죠. 이에 최근에는 외관상 상품 가치가 떨어져 폐기되는 식재료를 구매해 활용하는 ‘Food Refurb’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또, 외식할 때도 남은 음식을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따로 용기나 봉투에 덜어 가져가기도 하는데요. 이때 사용하는 것이 ‘Doggy bag’입니다. 고기를 먹고 남은 뼛조각을 강아지에게 가져다주듯, 남은 음식을 포장해간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주말 나들이를 즐기던 B 씨,
도심 곳곳 전기 자전거가 눈에 들어오는데..?”

친환경 이동수단 관련 영어 표현

 

최근 국제사회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각종 규제 마련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Flight shame’이라는 표현이 주목받고 있는데요. ‘비행(Flight)’과 ‘부끄러움/수치심(Shame)’의 합성어로, 온실가스의 주범인 비행기를 타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뜻합니다. 비행기 탑승을 자제하자는 동명의 환경운동도 있다고 하니,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알아보는 것도 좋겠죠. :)

그렇다면 왜 비행기가 온실가스의 주범이라 불릴까요? 다양한 교통수단 중 배기가스(Exhaust gas)를 통해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입니다. 비행기와 마찬가지로 자동차도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인데요. 그런 이유로 EU에서는 내연기관(Internal Combustion Engine) 자동차 등, 화석연료를 이용하는 교통수단에 대한 규제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전기ㆍ수소차 등의 친환경 이동수단(Green Mobility)의 사용은 적극 장려하기도 했죠.

만약 경제적ㆍ환경적 이유로 친환경 이동수단을 구매하기 어렵다면, 조금 더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자동차를 운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연비가 높아 휘발유 소비가 적은 자동차를 선택하는 것도 방안이 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연료 소비가 적은 자동차는 영어로 ‘Gas-sipper’라고 합니다. ‘Sip’은 ‘한 모금’을 뜻하는데요. 마치 차가 기름을 홀짝홀짝 마시는 것처럼 연료 소비가 적다는 뜻이죠. 또 운행할 때도 연비를 최대화하는 주행방법인 ‘Hypermiling’을 적극 활용하는 등의 방안도 있다고 합니다. 공회전 금지, 급출발 및 급제동 금지 등이 해당하는데요. 이번 주말 드라이브를 나설 때 실천해 보는 것 어떨까요? :)

 

 

“더운 여름, 냉감 티셔츠를 찾아 나선 C씨,
페트병을 재활용한 기능성 원단이 있다고..?”

친환경 패션 관련 영어 표현

 

패션업계 역시 탄소중립 시대에 발맞추고 있는데요. 이를 ‘지속 가능한 패션(Sustainable Fashion)’ 또는 ‘Conscious Fashion(의식 있는 패션)’이라고 합니다. 버려진 페트병으로 만든 기능성 티셔츠 등 여러분에게도 익숙한 제품이 많을 텐데요. 이렇게 재활용으로 만들어진 의류는 ‘Trashion(Trash+Fashion)’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

또 최근에는 소비자가 구매한 옷을 수선해 오래오래 입을 수 있도록, 수선 가능성(Repairability)을 높이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수익을 위해서는 수선보다는 소비를 독려해야 하지만, 의류 폐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패션업계에서 앞장서 가능한 최소한의 아이템을 오랫동안 사용해, 의류 수명을 연장(Extending Clothing Lifetime)하자고 나서고 있는 것이죠. 

소비자 역시 의류 소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할 텐데요. 이에 옷을 입는 횟수로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습니다. 옷을 구매한 후 자신이 몇 번이나 입게 될지를 뜻하는 ‘Cost-per-wear(CPW)’를 고려해, 패션 소비를 결정하는 것이죠. 여러분도 쇼핑하실 때, 이 기준을 고려해 과연 이 옷을 얼마나 자주 입을지 생각해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코스메틱 덕후 D 씨,
최근 비건 브랜드가 부쩍 늘어난 것을 알게 되는데..?”

친환경 화장품 관련 영어 표현

 

여러분은 화장품 패키지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알록달록 화려한 프린팅과 반짝이는 코팅이 더해진 패키지가 떠오르진 않으셨나요. 최근 화장품 업계에서는 예쁘지만, 환경에는 해로운 패키지를 최소화한 포장 방식인 ‘Zero waste package’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Precycling(사전 재활용)’을 강조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따라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사전 재활용은 물건 구매 전부터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의 양을 최소화하는 소비 방식을 뜻합니다. 

하지만 패키지를 최소화한다고 하여도 화장품 용기 등에는 플라스틱 사용이 불가피한 경우가 많죠. 이에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바로 ‘새활용 플라스틱(Upcycling Plastic)’입니다. 한국어 표현으로 '새활용'이라고 불리는 ‘업사이클(Upcycle)’은 버려지는 물건을 새롭게 활용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로 ‘Upgrade(향상)’과 ‘Recycle(재활용)’이 합쳐진 단어입니다. 

화장품 패키지에 그려진 ‘토끼 마크’를 발견한 적 있으신가요? 이 마크는 화장품 제품 개발 과정에서 동물이 동원되지 않았거나,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을 뜻합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환경의 일부인 동물을 보호하는 것 역시 필요하겠죠. “Is it cruelty free? (크루얼티 프리 제품인가요?)” 처럼 화장품 구매 시 활용해 볼 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

 

 


 

연일 덥고 습한 무더위가 이어지며 환경오염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 기후변화 평가보고서 2020>에 따르면 지금 당장 온실가스 감축에 나서지 않을 경우, 21세기 말 한반도 기온은 무려 4.7도나 상승한다고 하는데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항상 자신의 소비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하는 자세가 중요하겠죠.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기를 바라며 <토익스토리>는 이만 물러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다음에 만나요 :)

 

 

 

 

 

출처:     

환경을 위한 작은 노력, ‘푸드 마일리지’에 대해 알아보자. – 인천광역시 웹진 MOO

푸드 마일리지(Food Mileage) – 에코타임스

[Opinion] 음식을 먹기만 해도 환경 오염? [문화 전반] – 아트인사이트

온실가스 17% 축산업서 배출… ‘대체육’으로 환경오염 줄인다 [연중기획 - 지구의 미래] – 세계일보

온실가스 방치땐 21세기에 기온 4.7도 상승 폭염일수 3.5배↑ – 문화일보

로벌 새 트렌드 ... ’푸드 리퍼브(Food Refurb)’ – THE STOCK

비행기가 지구온난화의 주범?! “플라이트 셰임”캠페인의 확산 – 기후변화홍보포털

옥스퍼드 사전에 실린 올해의 단어 'unfriend(친구삭제)'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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