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EIC Inside/인터뷰

끊임없는 도전 토익으로 공기업 합격☀️ 공기업 현직자 장지혁님 인터뷰

 

 

 

 

어느덧 4월 중순, 상반기 채용은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 중이신 분이라면 취업 과정에서 무엇을 먼저 준비해야 할지 무력감과 막막함을 느끼실 수 있는데요. 이럴 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현직자의 조언입니다. <토익스토리>는 토익과 토익스피킹 성적을 제출해 공기업에 합격한 4년 차 현직자 장지혁 님을 만났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취업을 준비하셨는지, 또 토익이 어떤 도움이 되셨는지 등등 궁금한 점을 모두 질문해 봤는데요. 솔직한 조언이 가득 담겨 있는 인터뷰, 지금 확인하시죠!

 

 


 

"영어 능력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

'H' 중앙공기업 현직자 장지혁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먼저 인터뷰에 불러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저는 토익, 토익스피킹을 활용해 공채에 합격하여 'H' 중앙공기업에서 4년 차 직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장지혁이라고 합니다. 현재 사업장들을 안전하게 관리 및 감독하는 현장관리감독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요.

 

 

Q. 현장관리감독 직무를 선택하게 된 이유가 궁금합니다.

대졸공채 기준으로 공기업에서는 직무를 크게 2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재무,기획,감사,홍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상경 계통의 사무직군과 두 번째는 연구,관리감독,데이터분석 등을 수행하는 이공계통의 기술사무직군인데요.


저는 이 중에서 기술사무직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공대를 졸업하여 기계공학과 환경공학을 전공하였기에 자연스럽게 해당 직군으로 준비하게 되었죠. 개인적으로 사무실에서 업무를 진행하는 것보다는 출장을 나가 현장을 관리·감독하는 업무가 적합하다고 느꼈기도 하고요. 어떤 현상을 파악하여 이것에 대한 데이터분석 등을 통해 결과를 도출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싶어 해당 직무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공기업을 꿈꾸는 취준생이 많은데요. 시험, 자격증 등 중점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이 있을까요?

공대생이 졸업하여 입직할 수 있는 기술사무직군 위주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본인이 졸업할 전공에 대한 기사자격증을 하루라도 빨리 취득하셔야 합니다! 해당 기사자격증이 없으면 지원조차 할 수 없는 기업들도 많으며, 운 좋게 서류에 합격하더라도 이후 진행되는 전공필기시험이나 전공면접에서 득점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에요. 주로 이 기사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습득하는 지식을 여쭤보시거든요. 4학년이 되면 해당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기에 졸업하기 전에 꼭 따놓으셔야 취업할 때 남들보다 앞서나가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토익, 한국사, 컴퓨터활용능력, 한국어 자격증 등의 부가적인 자격증 취득입니다. 공공기관/공기업 채용에는 대개 토익 성적이 지원 자격 요건으로 포함되거든요. 높은 성적을 보유한 경우 가산점, 서류 평가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어요. 그 외 다른 자격증들도 공공기관 입사를 희망한다면 대학교 2~3학년 때부터 틈틈이 취득하세요. 분명 큰 도움이 된다고 자신 있게 조언드립니다. :)

 

 

 

 

Q. 보통 공기업에 취업하려면 어느 정도 이상의 토익 성적이 필요한지 알고 싶습니다.

우선 저는 토익 825점, 토익스피킹 150점을 제출해 합격했습니다. 상경 계통은 토익 850점에서 900점, 이공 계통은 토익 800점 이상 850점 정도는 취득해야 서류에서 영어로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최근 공기업 취업에 대한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기도 하고요. 

 

2025년 상반기 한국전력공사는 사무직 기준 토익 850점 이상, 기술직 기준 800점 이상 취득 시 토익환산점수를 만점으로 처리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2024년 3차 신입사원 모집 당시 동일한 기준을 적용했죠.
이공 계통은 기사자격증에서 가점이 들어가서 토익점수가 다소 낮더라도 서류합격이 가능할 수 있으나, 상경 계통의 경우 토익에서 높은 점수를 취득하셔야 할 것 같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Q. 원하는 토익 성적을 한 번에 취득하셨나요?

아니요! 정말 여러 번의 응시 끝에 목표를 달성했어요. 처음에 낮은 성적으로 좌절도 했고요. 가장 처음 토익을 응시했던 대학교 1학년에 받았던 성적은 토익 670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후 710점, 730점, 770점을 받으며 마의 700점대를 벗어나지 못했죠. 이때 영어 학습 과정에서 겪었던 시행착오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노력 끝에 토익 825점을 받게 되었고, 해당 성적을 활용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어요. 

 

이 경험을 통해 영어 능력이 단순히 시험 점수에 그치지 않고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강력한 무기임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Q. 지혁 님의 토익, 토익스피킹 TIP을 말씀해 주세요.

유형을 익힌 후, 해당 유형들에 대한 본인만의 풀이법을 정형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후 다양한 기출문제들을 풀며 체화한 스킬을 적용하며 시간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공부해 보세요! 시간을 많이 투자하면 그에 합당한 성적이 나오는 정직한 시험이 토익, 토익스피킹이 아닐까 싶네요. 

 


Q. 토익, 토익스피킹 응시 전후로 느낀 긍정적인 변화가 있으시다면요?

미국 뉴스를 보고 들을 때 영어 실력 상승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실감합니다. 토익은 수능 영어와 달리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문제가 많아 더욱 이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생각하는데요. 트럼프 취임 연설, 트럼프와 젤렌스키의 회담, 트럼프의 의회 연설 등을 접할 때 자막이 없어도 어느 정도 알아들을 수 있었고 잘못 번역된 부분이 있다면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게 됐어요. 토익과 토익스피킹으로 영어 실력이 단순 문법, 어휘 암기를 넘어 언어를 알아들을 수준까지 올라왔음을 체감했고요. 목표 성적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꾸준함과 끈기 있게 달성하는 법도 배웠죠.

 

또, 지금 입사한 기업은 아니지만, 한 외국계 반도체 회사에 지원한 적이 있습니다. 영어 프레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이 포함된 면접 과정에서 토익스피킹을 준비하며 익힌 논리적 답변과 자신감 있는 발음, 어휘 등이 큰 도움이 됐어요. 영어로 진행된 질문에 능숙하게 대답함으로써 다른 지원자보다 차별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러한 준비와 노력이 종합적으로 평가되어 공기업 채용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D

 

 

 

 

Q. 취업 이외에도 토익 성적을 활용한 사례를 말씀해 주세요.

공군 일반직무 선발 시에 토익 성적 670점을 제출했어요. 공군은 일반직무를 선발할 때도 영어 성적과 봉사활동 시간 등을 정량화하여 선발하기 때문인데요. 최근 공군 지원자가 많아져 요구되는 토익 성적 컷도 많이 올라갔다고 들었습니다.

 

또, 저희 학교는 토익 800점 이상 제출이 졸업 요건이었기에 성적을 제출했고요. 개인적으로 제가 대학생 때 해외 봉사활동 등에도 참여하고 싶었지만 COVID-19 때문에 관련 대외활동들이 많이 취소되었어요. 대외활동 지원에 토익 성적을 사용하지 못했던 점이 아직도 아쉽습니다.

 

 

Q. 근무 중에 영어를 사용할 일이 어느 정도 있으신가요?

제가 재직 중인 부서는 영어를 활용할 일이 많지 않으나, 부서에 따라 다릅니다. 보통 국제협력처 등의 '국제'가 들어간 부서에서 근무할 시 해외출장, 해외사업을 하는 부서이기에 영어를 많이 활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재테크에 관심이 많아 국내외 여러 자료들을 살펴보게 되는데, 해외 관련 종목들을 평가하려면 영어 원문을 많이 접할 수 밖에 없는데, 이를 바로 바로 해석할 수 있어야 편하더라고요. 꾸준히 영어 공부를 이어가며 사내에서 토익/토익스피킹을 활용할 기회가 생긴다면 시험도 바로 응시할 예정이에요. 

 

 

Q. 지혁 님에게 토익이란 한 마디로?

토익이란 평생의 친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공군 입대, 학교 졸업, 취업까지 항상 옆에 있어 줬으며 지금 영어 공부에서도 연장선으로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말 죽마고우가 아닐까 싶네요! 영어는 단순한 시험 준비를 넘어, 더 큰 기회를 여는 열쇠인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인터뷰 소감 및 공기업 입사를 꿈꾸는 분들께 조언 부탁드려요.

요즘 심심찮게 등장하는 뉴스가 공무원, 공공기관, 공기업 입사 선호도 하락 뉴스입니다. 젊은 공직자분들이 보수적인 문화,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때문에 공직을 떠나는 현상이 심화하여 그렇지 않을까 싶어요. 아쉬운 부분도 분명히 있으나, 사기업과 공조직은 조직의 성격이 다릅니다. 취업난이 더욱 심해지며 스펙 인플레도 심해지고 있지만 이러한 고난들을 헤치고 공공기관 취업에 성공한다면 만족하실 수 있을 것이라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모두 많이 지치실 텐데요. 저 역시 취업을 준비할 땐 컴컴한 터널을 혼자 걸어가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방에서 혼자 자소서를 쓰고 있을 때면 '내가 지금 뭐 하고 있는 걸까'하는 허무함도 자주 느꼈고요. 하지만 끊임없이 이력서를 넣고, 필기시험을 보러 가며 면접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5번 정도의 최종면접에서 탈락 후, 6번째에 지금 기업에 합격하여 재직 중이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런 기회도 오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두드려보시면 터널의 끝에 도달하여 빛을 볼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다들 파이팅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혁 님께 <토익스토리> 인터뷰이에 지원한 이유를 질문해 봤습니다. 토익과 관련된 경험과 열정을 공유하고, 다른 수험자분들에게 동기와 영감을 줄 기회를 갖고 싶다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특히 취업에 있어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는 토익인 만큼 솔직하게 전해주신 이야기가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기회는 준비된 자에게 온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인터뷰를 참고하셔서, 공기업을 준비하시는 분뿐만 아니라 취업을 준비하시는 모든 분이 필요한 역량과 스펙을 차곡차곡 쌓아놓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를 응원하며, <토익스토리>는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다음에 만나요. :)

 

장지혁 님의 스토리가 더 궁금하다면?!

인터뷰 영상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