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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비타민 보충에 필수! 과일 관련 영어 표현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는 쉽게 피로해지고, 입맛을 잃기도 쉽죠. 이럴 때 찾게 되는 것이 바로 상큼한 과일입니다. 특히 여름은 수박, 복숭아, 자두, 참외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을 맛볼 수 있다 보니, 여름 하면 과일의 계절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닌 정도인데요. 이런 여름철 필수템, 과일과 관련된 재미있는 영어 표현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과일과 관련된 다양한 영어 표현에 대해 <토익스토리>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축구 경기를 보다 흥분한 A씨,
친구에게 바나나로 간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바나나 관련 영어 표현

 

축구 경기 등을 보다 보면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흥분하기 쉬운데요. 이럴 때 대표적인 수입 과일인 바나나를 이용해 상황을 설명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Go bananas’는 바나나를 보고 흥분해 달려드는 원숭이처럼 몹시 흥분하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바나나 대신 유인원을 뜻하는 ‘Ape‘를 사용해 ‘Go ape’도 동일한 의미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배우 찰리 채플린은 바나나를 밟고 미끄러지는 슬랩스틱 코미디로도 잘 알려져 있죠. 바나나를 밟고 미끄러지는 것처럼 어처구니없는 실수나 실언을 하는 상황을 영어로는 ‘Banana skin’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신임 장관이 실수를 한 상황에서 “The new minister slipped on a banana skin. (새 장관이 실수를 했어.)”와 같이 사용할 수 있겠죠? , 1900년대 미국 공연계에서는 배우를 ‘Top banana’라고 불렀었는데요. 그것이 현재는 ‘1인자를 뜻하는 의미로 확대됐습니다. 또한 이와 유사하게 ‘Second banana’‘2인자를 뜻한다고 하네요!

 

또 다른 재미난 표현으로는 ‘Banana problem’이 있습니다. 이것은 바나나의 스펠링(Spelling)에 관한 재미난 에피소드에서 탄생했는데요. 알파벳 ‘A’가 연속으로 세 번이나 나오다 보니 미국 어린이 사이에서는 "I know how to spell 'banana', I just don't know when to stop. (나는 '바나나'의 스펠링을 알지만, 언제 멈춰야 할지를 모르겠어요.)”라는 재미난 이야기가 나오게 됐고, 여기서 언제 멈출지 모르는 문제라는 뜻의 ‘Banana problem’이라는 표현이 탄생한 것이죠!

 

 

“새 프로젝트를 맡게 된 B씨,
동료에게 체리 한 입 먹었다는 말을 듣게 되는데…?”

체리 관련 영어 표현

 

‘A bite at the cherry’누구나 얻기 쉽지 않은 좋은 기회를 뜻합니다. 특히 너무 작아 두 입에 나누어 먹기 어려운 체리처럼, 다시 오기 어려운 일생일대의 기회를 말할 때 자주 사용되곤 하죠. 그런 의미에서 ‘Second bite of the cherry’라는 표현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 어려운 체리를 두 입에 나누어 먹었다는 점에서 짐작할 수 있듯, 기적적으로 찾아온 두 번째 기회를 뜻한다고 하네요. 참고로 ‘Make two bites at a cherry’는 한 입에 먹을 수 있는 체리를 굳이 두 입에 나누어 먹는다는 의미로 일부러 늑장 부리다라는 뜻이 있다는 점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체리는 컵케이크나 케이크 위에 장식용으로 자주 쓰이는 과일 중 하나입니다. 그런 체리의 특징에서 나온 표현이 있는데요. ‘Cherry on top’은 케이크 위에 체리 장식만 올리면 완성이라는 의미에서 마무리, 화룡점정이라는 의미를 갖게 됐다고 합니다. 또 다른 체리 관련 표현에 대해서도 알아볼까요. ‘Cherry picker’에는 크게 세 가지 뜻이 있는데요. 먼저 체리를 따는 사람이라는 직관적인 뜻부터, 건설 분야에서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크레인이라는 뜻, 마지막으로 마케팅에서 자주 사용되는 실속만 차리는 소비자라는 뜻까지 다양한 의미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뜻은 접시에 높은 신 포도와 체리 가운데 달콤한 체리만 쏙쏙 집어먹거나 체리가 올려져 있는 케이크 위에서 비싼 체리만 골라 먹는 사람을 빗댄 것이라고 하네요. , ‘선별하다라는 의미의 ‘Cherry pick’이라는 표현 역시 ‘Cherry picker’와 비슷하게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고른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주말 데이트 중인 C씨,
연인에게 내 눈에 사과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

사과 관련 영어 표현

 

옛 영어에서 ‘Apple(사과)’은 눈동자(pupil)를 의미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둥근 눈동자의 모습이 사과와 비슷해 붙여진 이름입니다. 여기서 나온 표현이 바로 'Apple of my eye'입니다. 자신의 눈동자에 가득 담고 싶을 정도로 매우 사랑스럽고 소중한 사람을 뜻하는 표현이죠. 자신의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을 때, “You are the apple of my eye. (너는 내게 아주 소중한 사람이야.)”라고 마음을 전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영국에서는 과거에 사과와 관련한 특이한 관습이 있었는데요. 바로 학부모가 학교 선생님께 사과를 선물하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이때 선생님께 잘 보이고자 하는 마음에 사과를 반질반질 닦아서 주던 것에서 나온 표현이 바로 아부꾼을 뜻하는 ‘Apple polisher’라고 합니다.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한 것으로 잘 알려진 벤저민 프랭클린의 금언집에는 “One rotten (or bad) apple spoils the barrel (썩은 사과 하나가 한 통의 사과를 망친다.)”라는 명언이 남겨져 있습니다. 여기서 나온 표현이 바로 ‘A bad apple(솎아내야 할 놈)’인데요. 제때 솎아내지 못하면 모든 것을 망칠 수 있는 요인을 표현할 때 사용된다고 합니다. 이와 반대로 ‘A smart apple’똑똑한 녀석이라는 칭찬의 의미를 담고 있는 점 참고 바랍니다.

 

사과와 가장 다른 과일을 꼽으라면 뭐가 있을까요? 맛도 모양도 모두 다른 오렌지가 생각나는데요. 이런 특징으로 인해 영어권에서는 너무 극과 극이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것을 ‘Apple and oranges’라고 합니다. , 이 표현을 사람에게 사용할 경우에는 최악의 조합이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다고 하네요. 반대로 비슷한 두 대상을 지칭할 때는 ‘Apples and apples’라고 말하기도 하니, 두 표현 모두 적재적소에 사용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중고차를 산 D씨,
친구에게 네 차 레몬 아니냐는 말을 듣게 되는데…?”

기타 과일 관련 영어 표현

 

‘Lemon’은 불량품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자주 쓰이는 단어입니다. 관련해 ‘buy a lemon(물건을 속아 사다)’이라는 표현도 있는데요. 예를 들어 “I think I bought a lemon. (나 이 물건 속아서 산 것 같아.)”로 활용할 수 있겠죠. 부정적인 의미가 강한 ‘Lemon’과 달리 ‘Peach’는 긍정적인 상황을 표현할 때 사용되곤 합니다. 예를 들어 아주 좋은 사람에게도 ‘Peach’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You are a peach. (정말 상냥하시네요.)”라고 센스 있게 감사 인사를 할 수 있겠죠? , 이 외에도 어떤 어려움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상태를 말할 때도 ‘Peaches and cream’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볼 수 있답니다.

 

취업 준비생이라면 누구나 ‘Plum job(재밌고 근사한 일)’을 꿈꾸죠. ‘Plum’17세기에 1000파운드를 의미하는 속어(Slang)였는데요. 당시 고액 연봉을 받던 직업을 ‘Plum job’이라고 불러, 현재는 재밌고 근사한 일을 뜻하는 표현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즐겨먹는 과일 중 하나인 배와 서양배는 모양이 사뭇 다르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외국 배는 꼭지 부분이 툭 튀어나온 조롱박 모양인데요. 동그라미를 그리려 했는데 만약 조롱박 모양이 그려졌다면 아주 난감하겠죠. 그런 의미에서 ‘Go pear shaped’일이 잘못되다라는 뜻을 갖게 됐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무화과를 좋아하시나요? 우리나라에서는 남해 일부 지방에서만 볼 수 있는 과일이지만, 유럽에서는 매우 흔하게 재배되는 과일 중 하나인데요. 때문에 ‘Not worth a fig’이라는 표현은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무화과처럼 아무런 가치도 없는이란 뜻을 가지고 있답니다. ”I don’t give a fig. (난 신경 안 써.)”도 이런 무화과에서 나온 표현 중 하나인데요. “I don’t give a hoot”도 같은 의미로 사용할 수 있으니 기억해두면 좋겠죠?

 


 

전국적으로 계속되는 폭염 탓인지 올해는 대형마트에서도 제철 과일 매출이 전년 대비 10% 정도 상승했다고 하죠. 여름철에는 각종 온열질환부터 기력저하까지 건강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요.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은 여름 제철 과일과 함께 건강을 챙기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함께 알아본 과일 관련 영어 표현이 센스 있는 영어 회화를 위한 한 단계 성장이 되길 바라며, 다음 시간에도 유익한 정보와 함께 돌아오겠습니다! :)

 

 

 

 

 

* 출처 :

다양한 과일에 관한 관용표현 – 윤선생블로그

Cherry on top! – 라이온코리아 블로그

문법 사냥) apple 관용표현 – 앙헤르님의 블로그

[표현] go ape – 와이넛북스 블로그

Banana – 네이버 교양영어사전

“A SECOND BITE OF THE CHERRY”, 체리를 베어 먹는다? – 영어 공부 블로그

Cherry picker – 네이버 교양영어사전

One ‘Bad Apple’ Can Spoil a Metaphor – Merriam-Webster

블화의 – 위키백과

Buy a lemon – GRAMMARIST

[영어단어] 과일 이름이 들어간 영어 표현 5가지 – 한국번역연구소 블로그 

apple of my eye – urban dictionary

(표현모음) I don't give a fuck. (hoot, damn, goddamn, shit, flying fuck, what, gnats knacker, two squirts of piss) - Jack-of-All – Trades님의 블로그

덥다, 더워…폭염에 달달한 제철 과일 찾는다 - 서울경제
a bite at the cherry – the free dictionary

Apples and oranges [영어 이디엄] – The Bilinguals님의 블로그

Apple polisher [영어 이디엄] – The Bilinguals님의 블로그

바나나 껍질을 밟으면 미끄러지는 이유동아사이언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