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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Guide/토익포그래픽

응답자 10명 중 6명 '부캐'를 원하는 이유? "새로운 일에 도전 하고 싶어서"

바야흐로 '부캐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TV, SNS, 유튜브 등 여러 종류의 미디어에서 활용되는 소재를 넘어서, 실제 삶에도 부캐가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요. 개인의 고정된 이미지를 탈피하고, 다양한 자아를 드러내며 살아가는 모습이 더 이상 낯설지만은 않습니다. 이처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부캐 트렌드에 대해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총 2,570분이 참여해주신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확인해볼까요 :)

 

* 백분율 합은 99% 또는 101%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소수점 아래 수치는 통상의 표본오차 크기보다 작기 때문에 전체 해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설문 응답자의 직업별 비중을 살펴보자면, 구직 활동과 직장 생활을 하고 있는 '취업준비생'과 '직장인'이 각 35.3%, 35.0%로 높은 참여율을 보였습니다. 뒤이어, '대학생/대학원생'이 26.2%를 차지하며 부캐에 대한 흥미를 드러냈습니다.

 

 

 

 

설문 참여자의 성비는 '남성'이 27.9%, '여성'이 72.1%였습니다.

 

 

 

 

우선, 부캐 트렌드에 대한 인지도 및 인식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잘 알고 있다(65.9%)’와 ‘들어는 봤다(26.8%)’가 전체의 92% 이상을 차지하며 전반적인 부캐의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아울러, 부캐가 유행으로 자리 잡은 현상에 관해 무려 96.2%가 ‘긍정적이다’는 의견을 표한 점도 눈에 띄네요.

 

 

 

 

압도적인 결과에 대한 이유를 물어보지 않을 수 없죠. 부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응답자 중 78.6%가 '다양한 자아 표출 가능'을 꼽았으며, 60.3%는 '새로운 정체성 발견'을 선택했습니다. 개인의 새로운 모습을 찾는 과정부터 표현하기까지, 부캐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거나 '좌절된 꿈'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에 부캐 트렌드를 호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46.1%, 38.1%로 뒤를 이었으며, 금전적 도움을 얻기 위한 '수입의 다변화'는 21.4%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부캐의 단점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부캐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설문 참여자의 절반가량(48.4%)은 다른 자아로 살아가는 것이 '가면을 쓴 것처럼 거짓된 행동'으로 보인다고 답했습니다. 또, '개인 정체성 혼란(38.5%)', '사기 등 범죄 악용 소지(29.7%)'를 걱정하기도 했네요. 본업과 관련하여 우려를 나타내는 분들도 많았는데요. 부캐를 '충실하지 못한 본업에 대한 핑계/도피처'로 느끼거나, '본업에 비해 떨어지는 책임감'의 대상으로 여기는 비율이 각 34.1%, 28.6%에 달했습니다.

 

 

 

 

부캐 활용 콘텐츠를 주로 접한 매체에 대해선, 성별에 따라 다소 다른 결과가 도출됐습니다. 남성은 '유튜브 등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71.0%)', '예능,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58.2%)' 순으로 답했지만, 여성의 경우 '예능, 드라마 등 TV 프로그램(72.6%)'이 '유튜브 등 인터넷 동영상 플랫폼(69.5%)'을 앞질렀습니다. 자주 노출되는 미디어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죠? 그 외,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SNS 채널', '카페 블로그 등 인터넷 커뮤니티', '기사, 칼럼 등 언론 매체'는 비슷한 응답률을 보이며, 남녀 모두가 유사한 생각을 지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은 어떤 종류의 부캐를 원하고 있을까요? 현재와 다른 '직업'을 가진 부캐를 갖고 싶다는 대답이 45.1%로 가장 많았으며, 다른 '성격'의 부캐를 택한 비율도 31.8%로 조사됐습니다. 최근 '유산슬', '카페 사장 최준' 등 본캐와 구별되는 직업 및 성격을 지닌 인물이 화제가 됐던 상황이 반영됐다고 보이네요. 이어서, 현재와 출생 및 성장 배경 등 '컨셉'이 다른 부캐(13.7%)와 '외형'(6.6%), '말투'(1.9%)가 특별한 부캐가 자리했습니다.

 

 

 

 

해당 부캐로 살아보고 싶은 이유에 관해서도 질문을 드려봤습니다. '새로운 일에 도전해보고 싶어서(62.5%)'와 '다양한 자아를 표출하기 위해서(52.2%)'라는 답변이 상위권을 기록한 가운데, '못 이룬 꿈을 이루고 싶어서(35.2%)'도 전체 인원 3분의 1 이상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부캐를 활용한 투잡(19.3%)', '업무 시간과 일상의 분리(16.9%)'처럼 구체적인 조건을 포함한 대답과 '그냥 재미있어 보여서(16.3%)', '현재의 캐릭터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15.2%)' 같은 수동적인 관점의 의견이 흥미롭게도 비슷한 응답률을 나타냈습니다. 그 외 'SNS 부계정을 운영하기 위해서(3.4%)' 부캐로 살아보기를 희망한다는 답변 등 다채로운 시각을 확인할 수 있었답니다. :)

 

 

 

 

부캐의 종류가 여러 가지이고 원하는 까닭이 다른 만큼,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다양한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자극을 받기 위한 '색다른 경험(68.2%)'이 제일 우선시됐으며, 개인이 원하는 이미지의 '롤모델 선정 및 참고'가 중요하다고 밝힌 비율도 전체의 약 40%에 달했는데요. 이외에도, 30% 내외의 조사 참여자가 부캐 활동 분야와 관련된 '독서', 비슷한 분야에 있는 이들과의 '모임 및 스터디 참석', 체력과 체형 관리를 위한 '운동', 어학 실력을 향상시키는 '외국어 공부' 등 의견을 표했습니다.

 

 

 

 

본캐와 부캐 간 알맞은 균형에 관한 데이터를 살펴보자면, 본캐와 부캐가 '철저히 분리되어야 한다'와 '서로 영향을 주고받아야만 한다'는 답변이 각각 41.7%, 36.8%를 기록했습니다. 상반된 내용이 나란히 위치한 점이 인상적이네요. 한편, 응답 인원의 10%가량은 본캐와 부캐가 상대방의 영역에 일방적으로 침범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성공적인 부캐를 가진 연예인에 대해 물었습니다. 조사 결과, '유산슬', '유두래곤' 등 활발한 부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유재석'이 63.8%로 압도적인 1위에 선정됐습니다. 유느님의 위엄이 새삼 다시 느껴지네요. :) 또한, 느끼한 카페 사장 '최준'의 자아를 충실히 표출하고 있는 '김해준(13.1%)', 고무장갑을 뒤집어쓰고 격정적인 랩을 뱉는 '마미손'의 본캐 '매드클라운(9.2%)'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효리(린다G, 천옥)'와 '김신영(둘째이모 김다비)'을 고른 응답률은 7.3%, 5.4%로 드러났답니다.

 


 

뜨거운 열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부캐’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다들 어떠셨나요? 부캐 트렌드에 대한 인식부터 가지고 싶은 부캐의 형태와 이유, 그리고 본캐와의 관계까지 살펴봤는데요. 여러분의 궁금증을 낱낱이 파헤쳐 보고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는 기회였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