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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야구의 계절! 투수를 왜 ‘P’라고 표시할까? 야구 관련 영어 표현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국내외 스포츠 행사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특히 4월이면 프로야구 시즌이 시작돼 야구팬들의 기대가 아주 클 텐데요. 야구 경기의 경우 최대 100%의 관중을 수용한 지난해에도, 취식할 때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했죠. 하지만 올해부터 온전히 마스크를 벗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등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따뜻해진 날씨 덕분에 야구장을 찾는 인파가 늘면서, 응원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시 돌아온 야구의 계절을 맞아, 오늘 <토익스토리>는 야구와 관련된 영어 표현을 준비했습니다. :)

 

“야구장에 입장한 A씨,
수비 연습을 하는 유격수가 보이는데…?”

야구 포지션 관련 영어 표현

 

야구를 보기 전, 포지션을 미리 익혀 둔다면 더 재미있는 관람이 가능할 텐데요. 야구의 포지션은 크게 ‘Battery(배터리)’ 2, ‘Infielder(내야수)’ 4, ‘Outfielder(외야수)’ 3명으로 구성됩니다. 다양한 구위의 공을 던지며, 상대 팀 타자들을 상대하는 ‘Pitcher(투수)’는 앞 글자 ‘P’를 따 투수를 ‘P’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 투수의 강점을 살려 함께 호흡을 맞추는 포수는 ‘Catcher’라고 부르는데요. ‘C’라고 표기하는 포수는, 경기 전반을 지휘하는 선봉장의 역할을 합니다. 투수와 포수를 함께 묶어서 ‘Battery(배터리)’라고 표현하는데 여기서건전지를 떠올린 분들은 다소 의아할 수 있겠는데요. ‘Battery’의 어원에 대한 여러가지 가설 중에포병 중대를 뜻하는 군사용어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유력하다고 합니다. 포수가 투수에게 투구를 할 수 있도록 공을 건내 주는 것이 마치 한 명이 포탄을 넣고 다른 한 명이 사격을 하는 2인조 포병과 같기 때문이죠!

 

단체 스포츠인 야구는 수비수들의 도움 또한 중요한데요. 4명으로 구성된 내야수 중 ‘First Baseman(1루수)’‘1B’라고 표기합니다. 1루수 옆에 위치하는 2루수 ‘Second Baseman(2B)’은 포수, 유격수 다음으로 수비 부담이 높은 포지션이죠. ‘Third baseman(3루수)’‘3B’라고 표기하며, 힘 있는 타구가 많이 날아가기 때문에 핫 코너라고 표현합니다. 수비 범위가 가장 넓은 유격수는 ‘Short Stop’이라고 부르는데요. ‘Short Stop’이라는 명칭의 유래로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유격수 포지션이 따로 없던 시절, 외야수 대신 기용된 ’Henry stop’이라는 선수가 현재의 유격수 위치에서 눈부신 수비를 펼쳤고, 이에 감동한 감독이 ‘Stop은 키가 작지만(short) 훌륭한 선수다’라고 인터뷰한 것에서 유래했다는 설입니다. 두번째 설은 유격수가 비교적 짧은 거리에서 타구를 처리한다는 의미라고 하네요. 이러한 유격수는 2루수와 함께 ‘Keystone Combination(키스톤 콤비)’을 형성하는데요. ‘Keystone’은 아치형 벽돌의 구조물을 지탱하는 사다리꼴 모형의 돌을 의미합니다. 야구장의 홈에서 2루를 바라보면 구조물 정중앙이 ‘Keystone’처럼 보인다고 하여, 키스톤을 중심으로 연계 플레이를 자주 펼치는 2루수와 유격수를 ‘Keystone Combination’이라고 부르게 됐답니다!

 

야구의 외야는 총 3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외야의 왼쪽에 있는 ‘Left Fielder(좌익수)’는 ‘LF’라고 표기하며, 3-홈 베이스와 일직선으로 연결되어 있죠. 외야의 중심에 있는 ‘Center Fielder(중견수)’는 ‘CF’라고 표기하며, 빠른 발과 정확한 수비력을 요합니다. 외야의 오른쪽에 있는 우익수, ‘Right Fielder’는 홈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해있습니다. 한편, 공격에만 가담하고 수비는 하지 않는 포지션도 있는데요. 바로 지명타자, ‘Designated Hitter’입니다. ‘DH’라고 표기하는 지명타자는 경기 내내 투수 타석에 대신 들어가는 대타를 말합니다. 혹여나 기존 타자가 부상을 입거나 중요한 상황이 다가왔을 때 ‘Pinch Hitter(대타)’를 내기도 하죠. 또한 타자가 출루하여 기회가 왔을 경우, 점수를 얻기 위해 빠른 발과 좋은 주루 센스를 가진 대주자, ‘Pinch Runner’를 대신 내보내기도 합니다. :)

 

“만루 위기에 놓인 투수 B씨, 
병살타를 잡으며 이닝을 마무리하는데…?”

야구 규칙 관련 영어 표현

 

포수의 미트 중앙, 정해진 스트라이크존 안에 공을 던지는 것을 ‘Strike’라고 합니다. 투수가 스트라이크를 세 번 던지면, 주심이 크게 ‘Strikeout’이라고 외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는 투수가 삼진을 잡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투수가 늘 스트라이크를 던지긴 힘든 법이죠. 투수가 볼을 네 번 던지는 것을 ‘Base on Balls’이라고 합니다. 볼을 많이 던지면(On Balls) 타자에게 진루권(Base)을 준다는 뜻에서, ‘Base on Balls‘라고 불리게 됐죠. , 제구 조절에 실패하여 타자들이 공에 몸을 맞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를 ‘Hit by pitched ball(몸에 맞는 공)’이라고 표현합니다.

 

타자의 경우, ‘A hit(안타)’를 치기 위해 상대 투수를 열심히 분석합니다. 타자가 안타를 쳐서 출루하게 되면, 한 베이스를 더 가기 위해 도루를 하는 경우가 있죠. 이것을 우리는 ‘Steal base’, 베이스를 훔쳤다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많은 타자가 최고의 짜릿함을 선사하는 ‘Homerun(홈런)’을 치고 싶어 하죠! 홈런을 친 타자는, 배트를 던지며 그 순간을 즐기곤 하는데요. 이것을 우리는 ‘Bat-flip(배트 던지기)’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투수가 늘 스트라이크만 던질 수 없듯이, 타자 또한 늘 안타와 홈런만 칠 수 없는데요. 타자와 주자가 동시에 아웃되는 것을 병살타, ‘Double play’라고 부릅니다. , 공이 높이 뜬 경우는 ‘Fly Ball, Pop fly’, 땅볼의 경우는 ‘Ground Ball, Grounder’라고 얘기합니다.

 

“신나게 응원가를 부르던 C씨, 
파도타기를 즐기는데…?”

야구 응원 관련 영어 표현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 경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바로 응원이죠! ‘응원하다’는 영어로 ‘Root for’이라고 표현할 수 있는데요. 한국 대표팀을 응원할 때는, “I'm rooting for Korean national team.(난 한국 대표팀을 응원해)”이라고 활용해 볼 수 있겠네요. 그리고 응원의 중심에는, 관중을 지휘하는 ‘Cheering squad(응원단)’가 있는데요. 이들은 많은 관중이 하나 되어 경기를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들과 함께, 응원의 중심에 서 있는 팬들이 있죠. 바로 골수팬을 뜻하는 ‘A hard-core fan’입니다. 일상생활 속 우리는 골수팬을 흔히 코어 팬이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응원단과 골수팬 외에도, ‘A baseball crowd(야구 관중)’가 함께해야 진정한 응원이 이루어질 수 있는데요. 응원단과 골수팬, 야구 관중이 하나 되어 함께 응원가 ‘Fight song’을 부르며, 팀을 응원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합니다. 또 응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파도타기, ‘(Audience)Wave’도 재미 요소 중 하나죠. 우리는 즐거운 야구 관람을 마친 후, 지인들과 모여 ‘After party(뒤풀이)’를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곤 합니다. :)

 


 

지금까지 야구와 관련된 영어표현을 살펴봤는데요. 스포츠 경기 관람과 같은 문화생활은 우리에게 긍정적 에너지를 선사하며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도 합니다. 야구장 내 마스크가 전면 해제되며 활기찬 응원이 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금, 야구장에 방문해 경기도 관람하고 응원도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그럼 <토익스토리>는 이만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

 

 

 

 

출처:

야구포지션 – 네이버 지식백과

최강야구 인기 야구와 관련된 영어 단어 -럽잉글님의 블로그

야구 관련 영단어 – colcol media

“파도타기 응원”을 영어로? – OWL DICTIONARY

[연고전특집] ‘파죽지세’ 야구부의 비결은 ‘죽마고우’ 배터리?! – 연세춘추

영어로 알아보는 야구 관련 표현들 – 쎄쎄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