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음, 속도, 유창함보다 내용이 가장 중요" ETS 담당자가 알려주는 토익스피킹 학습 팁

최근 채용을 진행하는 다수의 기업에서 2020년 상반기 신입사원 모집 시 '토익스피킹 레벨6 이상'의 영어 성적을 받는 곳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영어 말하기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토익스피킹이 취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듯한데요. 대세가 대세인만큼 토익스피킹을 준비하는데 있어서 학습에 막막함이나 어려움을 느끼는 취업 준비생도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 

 

오늘은 <토익스토리>가 그런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시켜 드리고자, 평소 토익스피킹 학습자가 가장 궁금해 하는 질문을 모아 토익스피킹 출제기관 ETS의 글로벌 토익 시험 총괄이사 펑유(Feng Yu) 박사에게 물었습니다. ETS 담당자가 전하는 토익스피킹 학습 팁, 함께 보실까요?  

 

Question #1
서툰 발음과 한국식 억양은 감점 요인인가요?

- 한국어 억양이 너무 강해서 능숙한 영어 사용자가 이해를 못 할 정도가 아니라면 ‘발음’과 ‘억양’은 토익스피킹 시험 점수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토익스피킹은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입니다. 주어진 질문을 성공적으로 답변하는 수험자는 업무 환경과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의사소통 도구로써 적절하게 사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Question #2
빠르게 말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나요?

- 수험자가 원어민처럼 답변하거나 또는 완벽하게 답변할 필요는 없지만 능숙한 영어 사용자가 수험자의 답변을 들었을 때 그 내용이 적절하고 이해할 수 있다면 토익스피킹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빠르게 말을 했다고 해서 말하기 능력을 더 높게 평가하지는 않습니다. 억양과 끊어서 말하기와 같은 다른 유창성의 요소들이 말의 속도만큼이나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Question #3
영어의 유창함이 답변 내용보다 중요할까요?

- 답변의 내용과 전달 능력은 모두 중요합니다. 토익스피킹은 업무 환경과 일상 생활에서 중요한 정보들을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때문에 과제 수행(task-based) 문제들이 출제되는데요. 이는 수험자가 각 과제를 영어로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는지 평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문항별 수험자 답변은 질문의 맥락, 연관성, 발음, 문법, 어휘 등이 의사소통을 하는 데 있어 얼마나 뒷받침되는지 또는 저해되는지를 중점 평가합니다. 만약 답변 내용이 부적절하다면 성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되겠죠?

 

Question #4
길게 답변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나요? 

- 채점 기준표에는 답변 길이(시간)에 대한 요건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토익스피킹 시험 문제들은 과제를 제시하고 수험자가 수행하는 형태로 출제되는데요. 수험자는 주어진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데 필요한 정도의 분량으로 답변을 하면 고득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토익스피킹 문제는 수험자가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있으니 지나치게 서두르거나 발화량을 늘리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문제도 그에 맞도록 설계되었고요.

 

Question #5
TOEIC Speaking 시험 초보자들의 위한 효과적인 준비 방법은? 

- 토익스피킹 시험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어떤 유형의 문제들이 출제되는지, 어느 정도 시간을 답변 준비와 답변에 사용 하는지 알아야 하는데요. 이와 같은 정보를 알고 있어야 적절하게 답변할 수 있는 준비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채점 기준에도 친숙해져야 합니다. 시험에 출제되는 각 과제들이 어떤 기준으로 채점이 되는지 알고 있다면 시험을 효과적으로 준비하고 연습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채점 기준표는 ETS 홈페이지(www.ets.org/toeic)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토익스피킹 시험을 준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반복해서 연습하고, 듣기와 읽기 능력을 포함한 종합적인 영어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TOEIC

 

Question #6
토익스피킹을 파트별 또는 문항 유형별로 준비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이 있다면?

-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것은 여러분이 그동안 해오던 듣기, 읽기, 쓰기 능력들을 향상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습과 반복이 중요합니다. 영어로 된 영화나 TV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친구와 토론을 한다거나, 기회가 된다면 영어 강사로부터 구체적인 피드백을 받아 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영어 일기를 매일 쓰고, 영자 신문 기사를 읽고, 새로 배운 단어들을 이메일 또는 대화, 일상에서 사용해 보려는 노력도 영어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될 거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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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 담당자가 알려주는 TOEIC Speaking 학습 팁, 앞으로의 학습 방향을 잡는데 도움이 되었나요? 학습자가 주로 걱정하는 '한국식 발음'이나 유창성, 발화량은 사실상 점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해요. 무엇보다 주어진 문제에 대한 간결하고 정확한 내용의 답변이 더 중요하고 고득점을 받는 비결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토익스피킹 고득점을 향해 달리고 있을 취준생 여러분을 <토익스토리>가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