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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Inside/토익라이브

아시아나 항공 하반기 캐빈승무원 채용 설명회 현장 스케치



지난 6월 20일, 성신여대에서 아시아나 항공 하반기 캐빈승무원 채용 설명회가 진행됐습니다. 현재 캐빈 승무원 인턴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 행사의 발표자로 나선 아시아나 항공 인사팀 이희영 차장님은 약 2시간 동안 이번 채용의 전형 별 꿀팁과 항간에 떠도는 소문들을 정확하게 바로 잡아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열정으로 가득 찼던 이번 행사, 함께 참석해볼까요?






“제 딸이 승무원이 되고 싶어 한다면 전 아시아나 항공을 선택하라고 말할거예요. 그만큼 아시아나 항공은 <여성 존중 문화>가 뿌리깊게 박혀 있습니다”


국내 기업 대부분은 육아 휴직에 대한 제도나 법률적인 부분이 잘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 가 잘 성립되어 있어도 사내 구성원 다수가 동의하지 않는 분위기라면 육아 휴직은 제대로 운영될 수 있을까요?


아시아나 항공의 임직원들은 육아 휴직에 대한 절대 다수 동의로 불평이 없는 편이며, 실제로 <여성 존중>의 문화가 사내에 뿌리깊게 박혀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기업 문화는 경영층 에서 정책을 일관성있게 유지하기 위해 긴 시간 동안 노력하고, 사내 구성원들 간 끊임없는 문화 공유의 결과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희영 차장님은 “제 딸이 지금 초등학생이예요. 나중에 커서 모든 항공사에 승무원으로 최종 합격을 했다고 가정해볼게요. 고민을 하겠죠? 어디를 선택 해야 하나. 그 때 전 제 딸에게 이렇게 말할거예요. “승무원 일을 오랫동안 하고 싶다면 아빠 회사를 선택해라” 라고요. 진심입니다.” 라고 말하며 회사 소개를 마쳤습니다.





 

“이번 채용 과정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학력입니다. 전문 학사(예정) 이상에서 고교 졸업(예정) 이상으로 지원 자격이 확대됐죠”


회사 소개가 끝나고 현재 진행중인 <2017년 2차 캐빈승무원 인턴 채용>에 대한 설명이 시작됐습니다. 아시아나 항공 캐빈승무원 인턴 채용은 서류전형  → 1차 실무진 면접  → 2차 임원면접 및 영어 구술 테스트  → 건강검진/체력측정/인성검사를 거쳐야 최종합격으로 갈 수 있는데요. 채용 설명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전형 별 체크포인트를 토익스토리가 전격 공개하겠습니다. 끝까지 집중해주세요!



서류 전형


이번 서류 전형에서 크게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바로 학력인데요. 전문 학사(예정) 이상에서 고교 졸업(예정) 이상으로 지원 자격이 확대됐다고 하네요. 

이 외의 사항은 기존 채용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전공 제한은 없으며, 국내에서 응시한 유효한 정기 TOEIC 성적을 필수로 제출해야 합니다. 지원자로부터 토플, 텝스 등 다른 어학 성적을 제출하면 안되냐는 질문을 받으면 대답은 항상 같다고 하네요. “다른 어학시험은 절대 인정 되지 않고 토익 성적 만을 인정 해준다”고 하니 꼭 기억하고 있어야겠죠?


더욱 자세한 지원 요건은 아래 표를 참고해주세요

 


자격구분 

지원자격 

학력 

기 졸업자 및 2018년 2월 졸업예정자 

전공 

제한없음 

어학 

국내 정기 TOEIC 성적을 소지하신 분(2015년 6월 29일 이후 성적에 한함)

* 토익성적 미소지자, 해외 토익 소지자 응시불가

* 어학성적 우수자전형 시 우대 

신체조건 

기내 안전 및 서비스 업무에 적합한 신체조건을 갖춘 분 

시력 

교정시력 1.0 이상 권장

(라식 및 라섹 수술의 경우 3개월 이상 경과 권장) 

병역 

남자의 경우 병역을 필하였거나 면제된 분 

기타 

해외 여행의 결격 사유가 없는 분

영어 구술 성적표(TOEIC Speaking, ESPT, OPIC) 소지자에 한하여 기재하며 성적 우수자는 전형 시 우대함

* 외국어 성적의 경우 2015년 6월 29일 이후 성적에 한하여 유효 

출처: 아시아나항공 인재채용 홈페이지(https://recruit.flyasiana.com/)



면접 전형


1차 실무진 면접은7/10(월) 경에 진행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차 실무진 면접을 통과하면 2차 임원진 면접을 진행하게 됩니다. 임원 면접 시 영어 구술 테스트를 실시하는데, 이 때 토익스피킹 레벨 5 이상 등의 영어 말하기 성적을 제출하면 영어 구술테스트를 면제 받습니다. 임원 면접 당일에도 성적을 제출하면 면제된다고 하네요. 


서류 제출 기간이 끝났다고 해서 영어 말하기 시험까지 마냥 손 놓고 있으면 안되겠죠?


이어 이희영 차장님은 항간에 떠돌고 있는 소문에 대해 단호하게 바로 잡았습니다. 


“사설 승무원 학원에서는 이렇게 가르친다고 해요. “토익스피킹 레벨 5 중에서도 110점을 보유하고 있으면, 성적을 제출하지 말고 영어 구술 테스트를 받아라” 라고요.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면접 대기실에서 다른 지원자들은 영어 구술 테스트를 면제 받고 임원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반면 본인은 영어 구술 테스트 준비를 하고 있을 때 심리 상태가 어떻겠어요? 110점이라도 레벨 5이상의 성적을 제출하고 임원 면접에 집중하는 걸 추천합니다”




건강검진/체력측정/인성검사


2차 임원면접 합격자에 한하여 체력측정/건강검진/인성검사를 실시합니다. 아시아나 항공의 체력 측정과 건강 검진은 승무원 준비생들 사이에서 그 기준이 까다롭다고 평가되고 있는데요. 

왜 이렇게 까다롭게 체력 및 건강 체크를 하는 것일까요? 


승무원 근무 패턴에 그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승무원은 다른 직무와는 다르게 업무 스케줄이 일정하지가 않고 밤을 새야 하는 일이 허다한데요. 또한 빠른 시차 적응도 필요합니다. 이러한 근무 패턴을 익히려면 무엇보다도 체력이 뒷받침 되야 하기 때문이라고 하니 체력관리도 절대 소홀히 하면 안되겠죠?



 

 



“올해 캐빈승무원 인턴 추가 채용 계획은 없습니다. 이번 2017년 2차 캐빈승무원 인턴 채용이 올해 마지막 채용입니다”


마지막으로 Q&A가 진행됐는데요. 그 동안 승무원 채용에 대해 궁금했던 혹은 아시아나 항공에 대해 궁금해 했던 것이 많았는지 참석자들의 질문 세례가 이어졌습니다. 어떤 질문과 답이 나왔을까요?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Q. 합격자 평균 나이는 어떻게 되나요?


A. 정확한 평균을 뽑아본 적은 없지만, 제 경험 상 4년제 졸업자 기준으로 25~26세, 2년제 졸업자 기준으로는 22~23세 정도 입니다.



Q. 올해 추가 채용 계획이 있나요?


A. 없습니다. 이번 2017년 2차 캐빈승무원 인턴 채용이 올해 마지막 채용입니다.



Q. 자기소개서에 절대 쓰지 말아야 할 내용이 있다면?


A. “대한항공에 입사하고 싶습니다”(웃음). 농담처럼 들리겠지만 지원자 만 명 중에 최소 백 명은 이렇게 작성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지원하시는 회사에 최소한의 예의 차원에서 이런 표현은 쓰지 말아야겠죠.


그리고 최소한 최종 합격 자소서는 절대 베끼지 마세요. 최소한 본인 이야기를 진솔하게 쓰셔야 이후 면접 때도 관련 질문을 받았을 때 당황스러운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Q. 토익과 학점 커트라인이 채용 공고에는 없는데요. 어느 정도의 성적을 제출해야 서류 안정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A. 이는 지원자 수와 채용 인원에 따라 달라집니다. 지원자 수가 많아지고 채용 인원이 적어질수록 그 커트라인은 높아지겠죠. 그래서 정확하게 말씀 드리기는 힘들지만 분명한 건 학점과 토익 성적은 해가 갈수록 점점 올라가고 있는 추세이긴 합니다. 



Q. 아시아나 항공은 고양이상을 좋아한다고 하던데 정말인가요?


A. “제가 강아지 상인데 괜찮을까요?”, “다리가 휘었는데 합격할 수 있을까요?” 등의 질문 정말 많이 받습니다. 분명하게 말씀 드릴게요. 키, 얼굴, 몸매 등의 요소는 절대적 평가 요소가 되지는 않습니다. 강아지 상, 고양이 상이라는 말도 일종에 편견에 가깝습니다. 



Q. 병원 실습을 한 경험이 있습니다. 경력 증명서도 있고요. 이력서 작성할 때 경력 사항에 써도 될까요?


A. 병원 실습, 영화관 아르바이트 등과 같이 승무원 업무와 연관성이 적고 짧은 경력으로는 서류 전형에서 가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면접에서는 질문을 받을 수 있겠죠. 그 때 대답을 잘 하면 플러스 요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만약에 “병원 실습 경험을 승무원 업무에 어떻게 적용시키겠어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하시겠어요? 일단 공통점을 찾아야 합니다. 밤샘 근무라든지, 환자를 대하면서 생겼던 감정 노동 등의 경험을 어필하시면 됩니다.

 





“면접관들은 지원자한테서 포장된 모습이 보이면 그 포장을 벗길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모범 답안을 외운 듯한 모습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쟁같았던 Q&A 시간이 끝나고 이희영 차장님은 취업 준비로 지쳐있는 승무원 준비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기며 행사를 마쳤습니다.


“캐빈 승무원이 왜 되고 싶으세요? 이 질문에 대해서 진짜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분들은 많지 않아요. 자기소개서를 잘 쓰기 위해서 혹은 면접 준비를 위해서 본인 이야기가 아닌 합격 후기를 보고 답변을 만들어 오니까요. 


면접관들은 지원자한테서 포장된 모습이 보이면 그 포장을 벗길 생각을 하지 않아요. 더 이상 지원자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다는 거죠. 모범 답안을 외운 듯한 모습보다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인의 진짜 이야기를 하세요. 그러기 위해선 본인이 왜 승무원을 하고 싶은지 한 번쯤은 고민을 해볼 줄도 알아야 합니다. 분명한 이유를 먼저 이해, 숙지한 후에 말해야 그 진정성이 잘 전달될 수 있습니다.”



약 300명 정도가 몰린 이번 채용 설명회는 당초 예상했던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참석했는데요. 강당을 빼곡히 채운 참석자들의 모습에서 아시아나 항공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취업 준비라는 일상에만 묻혀서 앞만 보고 달려온 취준생 여러분들. 한 번 쯤은 여유를 가지고 “내가 왜 이 길을 가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해 보는게 어떨까요?

오늘도 토익스토리는 여러분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