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2년도 두 달이 채 남지 않았죠. 다가오는 2023년은 검은 토끼의 해인 계묘년입니다. 한 트렌드 분석 센터는 내년의 트렌드 키워드를 ‘래빗 점프(Rabbit Jump)’로 꼽았는데요. 토끼가 점프하듯 도약하는 한 해를 보내자는 의미라고 합니다. :)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설렘과 함께 내년의 트렌드에 대해 미리 공부해 두면, 직장 업무나 취업 준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오늘은 <토익스토리>와 함께 2023년 트렌드 키워드인 ‘래빗 점프’에 대해 알아볼까요?
① : 평균 실종
(Redistribution of the Average)
첫 번째 키워드는 ‘평균 실종’입니다. 말 그대로 평균, 기준, 통상적인 것들에 대한 개념이 무너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양극화에서 더 나아가 취향이 여러 갈래로 나뉘는 N극화로 인해 무난한 상품, 평범한 삶, 보통의 의견, 정상의 기준이 변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정규분포로 상징되는 기존의 대중 시장이 흔들리며, 대체 불가능한 탁월함과 다양성이 필요한 시장이 떠오르고 있는데요. 트렌드 코리아 저자인 김난도 교수는 “평균을 정확히 낼 수 없다면, 다수를 대상으로 한 매스 마켓보다 타깃을 정확히 잡는 게 중요하다”라고 조언했습니다.
② : 오피스 빅뱅
(Arrival of a New Office Culture: Office Big Bang)
세대교체,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직장 문화에도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오피스 빅뱅’은 이렇게 직장을 둘러싼 폭발적인 변화를 이르는 말입니다. 기존 세대와 완전히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MZ 세대가 승진보다 업무환경, 조직보다 개인, 평생 직장보다 조기 은퇴를 우선순위에 두는 현상이 이에 해당됩니다. 지금까지의 업무 관행이나 조직 문화에 의문이 제기되며 ‘일의 정의’가 변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③ : 체리슈머
(Born Picky, Cherry-sumers)
다음으로 ‘체리슈머’는 요즘과 같은 고물가 시대에 잘 어울리는 키워드입니다. 한정된 자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대한 알뜰하게 소비하는 전략적인 소비자들을 이르는 말인데요. 체리슈머들은 무(無)지출, 조각 절약, 반반 지출, 공동 구매 등 실속 있는 소비 전략을 구사합니다. 제품을 구매하지 않으면서 혜택만 누리는 소비자를 이르는 ‘체리피커’와는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인 점 알아두세요!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각종 플랫폼을 활용해 알뜰하게 소비하는 추세에 따라, 체리슈머 트렌드는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하네요. :)
④ : 인덱스 관계
(Buddies with a Purpose: Index Relationships)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만남이 감소하고, SNS가 발달하면서 인간관계가 다차원적으로 변화했죠. 최근에는 학교, 직장을 기반으로 한 만남이 아닌, SNS에서 형성된 ‘목적 기반의 만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덱스 관계’란, 이렇게 소통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면서 얻게 되는 다양한 인간관계를 여러 목적에 따라 색인(인덱스, Index)으로 분류·관리하는 것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단순히 친밀도를 넘어 관계에 색인을 붙여 관계를 관리하는 양상은 전반적인 경제 트렌드에도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하네요.
⑤ : 뉴디맨드 전략
(Irresistible! The ‘New Demand Strategy’)
상품 과잉의 시대에 고물가까지 겹치며, 많은 기업들이 불황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필수적으로 구매해야 하는 상품이나 대체 불가능한 상품을 만들어 ‘불가항력적인 수요’를 창출하는 뉴디맨드 전략이 필요합니다. 뉴디맨드 전략에는 현재 소비자들이 사용하는 상품을 업그레이드하거나, 컨셉을 덧입히고, 지불 방식을 바꾸는 등의 ‘교체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 혹은 파괴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상품 생태계를 형성하는 등 ‘신규 수요’를 창출하는 전략.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⑥ : 디깅 모멘텀
(Through Enjoyment : Digging Momentum)
인간은 몰두하는 존재인 만큼, 몰두하는 과정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기도 하는데요.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그 컨셉에 몰입하는 ‘컨셉형 디깅’, 비슷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소통하는 ‘관계형 디깅’, 좋아하는 물건을 방대하게 수집하는 ‘수집형 디깅’ 등 ‘디긴 모멘텀’이 떠오르는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디깅 모멘텀은 모든 세대에게 적용되는 키워드이나, 특히 젊은 세대들은 깊은 몰입을 통해 자아를 찾고 실존적 불안에 대처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추세라고 하네요!
⑦ : 알파 세대가 온다
(Jumbly Alpha Generation)
현재 가장 어린 세대인 ‘알파 세대’는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세대로, MZ 세대를 잇는 다음 세대입니다. 알파 세대는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게 되는데요. 최근 다양한 미디어 채널을 통해 누구나 유명인이 될 수 있는 구조로 바뀌어 가면서, 알파 세대는 자신이 가장 돋보이고 싶어 하는 욕구가 크다고 합니다. 또, ‘주인공 의식’을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이전 세대와는 다르게 어려서부터 코딩, 투자 경제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받고 있기도 하죠. :)
⑧ : 선제적 대응기술
(Unveiling Proactive Technology)
지금까지의 기술은 인간이 요구하는 바를 해결해 주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동차를 타고 터널에 들어가면, 미세먼지를 막기 위해 자동차가 스스로 창문을 닫는 것과 같은 ‘선제적 대응기술’이 등장했죠. 즉, 이용자의 필요를 미리 파악해 불편함을 해소해 주는 기술(AI)들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선제적 대응기술은 삶의 각종 편의를 넘어, 사회적 약자를 돕고 사고를 미리 예방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⑨ : 공간력
(Magic of Real Spaces)
기술의 발전과 팬데믹으로 인해 가상 공간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실제 공간이 가지는 힘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실제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은 삶의 근본적인 토대이자 터전이기 때문에, 아무리 정교한 가상 공간이라도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사람을 이끌고, 머물게 하고, 느끼게 하는 공간은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끊임 없이 회자됩니다. 사람들은 점점 매력 있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위주로 모이고 있으며,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온라인으로 대체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답니다.
⑩ : 네버랜드 신드롬
(Peter Pan and the Neverland Syndrome)
현재 한국 사회는 젊음을 우상화하며, 감성도 점차 어려지는 추세입니다. 단적인 예로 석촌호수의 ‘러버덕’, 더현대 백화점의 ‘월리를 찾아라’처럼 각종 브랜드가 만화 캐릭터를 제작·활용해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트렌드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가 주는 이점도 있는데요. 갈수록 노령화가 심해지는 현 시대에 젊은 에너지가 퍼지면, ‘사회의 노쇠화’를 막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지금까지 내년도 핵심 트렌드 키워드인 ‘래빗 점프’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오늘 소개해 드린 정보를 잘 활용해, 다가오는 2023년을 여러분의 가능성과 기회를 마음껏 펼치는 해로 만드시길 응원하겠습니다. :) <토익스토리>는 다음 시간에도 여러분을 위한 유용한 정보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다음 시간에도 만나요, 우리!
출처:
트렌드 코리아 2023 키워드 정리 – 래빗 점프(Rabbit Jump) – 펜잡이
🌟 2023 트렌드 키워드 🌟 – 문서희
트렌드 코리아 2023 발표회_Rabbit jump – 올드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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