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 시장이 최근 크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우리의 일상생활 양식 중 일부가 되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인데요. 실제로 2016년 약 26조 원이었던 구독 시장 규모는 비대면 서비스 이용자 수 급증에 따라 2021년 약 40조 원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했답니다. 아울러 사업 분야도 다양해져 음원, 영상 콘텐츠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과 주류까지도 구독이 가능하죠. 이처럼 핫한 구독 서비스에 대해 <토익스토리> 가족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소중한 의견이 모인 설문조사 결과,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
* 백분율 합은 99% 또는 101%가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며, 소수점 아래 수치는 통상의 표본오차 크기보다 작기 때문에 전체 해석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설문 참여자 중 절반 이상이 '직장인(52%)’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고정 수입이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경제 활동이 가능하기에 많은 관심을 보인 것으로 생각되네요. 뒤이어 ‘취준생(26%)’도 다수 설문에 응해 주었으며 ‘대학생/대학원생(18.2%)’, ‘기타(3.8%)’ 응답자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설문 참여자의 성비는 ‘남성’이 41.9%, ‘여성’이 58.1%였습니다.
우선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부터 알아봤습니다. 무려 94.3%의 응답자가 구독 서비스를 알고 있다고 답했는데요. 넷플릭스로 대표되는 해당 서비스들이 출시된지 오래 되기도 했고, 최근 <오징어게임>과 같은 콘텐츠들이 높은 인기를 누리면서 구독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아졌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혹시 구독 서비스는 알지만 이용 경험이 없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분명 해봄직한 의심이지만 응답 내용은 정반대였습니다. 과반을 훌쩍 넘는 85.2%의 조사 참여자가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거나, 이용해 본 적이 있었는데요. 구독 서비스의 인기가 분명히 드러난 수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어서 세부적으로 어떤 유형의 서비스에 가입했는지 물어봤습니다.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서비스는 '음원 서비스’와 ‘OTT 서비스’로 각각 78%가량의 선택률을 기록했습니다. 넷플릭스, 멜론 등 콘텐츠 강자들의 영향력이 여실히 입증됐네요. 또한 ‘쇼핑 서비스(54%)’를 이용해 본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상당수 존재했습니다. 가입자에게 배송비 절감, 추가 적립 등 여러 혜택이 제공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던 걸로 느껴지네요.
뒤이어 '도서 및 웹툰 서비스(34.3%)’, ‘뉴스레터 서비스(21.1%)’ 이용 경험이 있다는 의견을 통해, 비교적 고전적인 포맷임에도 불구하고 활자 기반 콘텐츠에 대한 애정도가 꽤 높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서비스 유형은 무엇일까요? OTT와 음원 서비스가 각축전을 벌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OTT 서비스(46.2%)'를 꼽은 참여자 수가 ‘음원 서비스(24.5%)’를 택한 이들 보다 약 2배나 많았습니다. 앞선 설문 결과를 놓고 봤을 때 상당한 차이가 벌어진 점이 흥미롭네요. 다음 순위는 13.3%의 선택을 받은 ‘쇼핑 서비스’가 차지했으며, 뒤이어 ‘도서 및 웹툰 서비스(5.2%)’, ‘뉴스레터 서비스(4.6%)’, ‘어학 및 교육 서비스(3.5%)’, ‘콘솔 게임 서비스(2.3%)’가 자리했습니다.
더불어 한 달을 기준으로 구독 서비스에 사용하는 금액도 조사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32.6%, 32%가 각각 월평균 '10,000원 – 20,000원 미만’, ‘5,000원 – 10,000원 미만’을 지불한다고 답했는데요. 아울러 구독비가 ‘20,000원 – 25,000원 미만(13.1%)’이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으며 ‘5,000원 미만(9%)’, ’30,000원 이상(8.3%)’, ’25,000원 – 30,000원 미만(5%)’이라는 의견도 드러났답니다.
구독 서비스 이용자로 살아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가장 대표적인 사유는 '더 다양한 서비스와 혜택을 누릴 수 있다’로 나타났습니다. 응답자 72.8%의 선택을 받았는데요. 구독자 전용 콘텐츠, 할인 정책 등 소비하는 비용 대비 큰 편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 많은 분들의 지지를 받았네요. 가격과 관련해 ‘단건 구매 대비 저렴하다’는 평도 전체의 38.4%를 차지했습니다. 구독 서비스의 경우 이용 횟수가 늘어날수록 단가가 낮아지는 특징이 있기에 어차피 자주 쓴다면 정액제가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이죠.
앞서 OTT, 음원 등 콘텐츠 제공 서비스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인기 요인에는 '구독 서비스 자체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30.1%)’는 점도 있었습니다. 타 매체 보다 먼저 콘텐츠를 즐길 수 있거나 작품이 독점으로 출시되는 등의 장점은 누릴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마지막으로 구독 서비스 이용을 위한 필수 과정 중 하나인 ‘자동 결제 시스템’이 편리하기 때문이라는 응답도 22.3%를 기록했습니다. 한 번 결제 정보를 등록해두면 따로 신경 쓸 필요가 없어서 편리하게 생각한다고 해석할 수 있겠네요 :)
물론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분들의 입장도 들어봤습니다. 무엇보다 매달 정해진 금액이 고정 지출로 소비돼 '비용 부담(62.3%)’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뤘습니다. 과거 본인의 소비 내역을 상담하는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여러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는 비용을 잘 관리하는 것이 현명한 경제생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을 건넨 장면이 떠오르네요. 이어서 사용 빈도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는데요. ‘예상보다 자주 이용하지 않을 것 같아서’ 구독하지 않는다는 비율이 51.8%를 차지했습니다.
구독 서비스가 자리 잡은 산업계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지만, 아직 '관심 분야의 서비스가 없어서(13.2%)’ 이용하지 않는 참여자도 있었습니다. 구독의 장점이 십분 발휘되는 영역이 더 늘어나서 다채로운 관심사를 포괄할 수 있게 선택지가 확대되길 바랍니다. 또한 ‘구독 절차가 번거롭다(9.6%)’는 불만을 내비친 분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결제 정보 등 요구하는 개인 정보가 많고, 같은 서비스이더라도 가격대별로 상이한 혜택이 주어지는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기에 어려움을 느낀다고 보이네요.
<토익스토리>가 한국토익위원회 공식 블로그라는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토익을 대표하는 공간인 만큼 관련 질문을 이번 설문에 포함시켜 봤는데요. 토익 및 토익스피킹 학습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가 출시된다면 구독할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응답자 5명 중 4명이 구독 의사를 표했습니다. 체계적인 학습 계획과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돼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기에, 대다수의 참여 인원이 구독 형태 콘텐츠를 긍정적으로 인식해 주신 것 같네요 :)
마지막으로 향후 구독 서비스의 미래에 대해 답변을 요청했는데요. '더 많은 내용, 유형의 구독 서비스가 생길 것 같다’라는 의견이 62.4%로 가장 많았습니다. 현재도 새로운 종류의 서비스가 생겨나고 있으며 구독만의 고유한 장점이 분명하기에 구독 시장의 미래를 밝게 보신 것 같습니다. 한편 구독 방식은 비슷하나 ‘내용은 다양해질 것이다’라고 예상한 분들은 21.4%였습니다. 정액 요금을 내고 일정 기간 서비스를 이용하는 특징은 그대로 남아있되 더 색다른 내용의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죠.
반대로 내용은 비슷하나 '방식이 다양해질 것이다(9.8%)’라는 주장도 있었습니다. 비트코인 같은 가상 화폐로 금액을 지불하는 등의 변화를 예시로 들 수 있겠네요. 아울러 가까운 미래엔 드라마틱한 변경이 있기 어렵다는 시각에서 ‘지금과 비슷할 것 같다(5.6%)’라는 의견도 있었으며, 소수 의견이긴 하지만 응답자 중 0.9%는 구독 서비스에 대한 불만, 새로운 서비스 등장 등으로 ‘점점 사라질 것이다’라고 답했답니다.
구독 서비스의 순기능 중 하나로 소비 계층 간 불균형을 좁혔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폭넓은 소득 수준 내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비용을 낮추는 대신 고객 유입을 늘려 기업과 소비자 모두 윈-윈할 수 있게 된 것이죠. 구독 서비스의 장점을 누리는 분들이 점점 더 늘어나길 바라며 <토익스토리>는 이만 인사 드리겠습니다. 다음에도 흥미로운 설문으로 찾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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