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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도쿄올림픽 개막! '양궁'은 영어로 어떻게 말할까?

지난 7월 23일 드디어 2020 도쿄 올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유래를 찾기 힘든 전 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으로 인해 당초 계획보다 무려 1년여가 지나고 나서야 시작됐는데요. 개최를 앞두고 여러 논란이 있었고 실제 진행 과정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있지만, ‘세계인의 대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많은 이들이 올림픽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가 보여준 압도적인 경기력과 남자 펜싱 단체전의 결과는 그야말로 각본 없는 드라마였죠. 스포츠 영웅들이 우리 마음속에 심어준 뜨거운 열정이 식기 전에, <토익스토리>가 올림픽 관련 영어 표현을 알려드리려 합니다. 지금 만나 보시죠!

 

Olympics / Olympic 쓰임새가 다르다고?
글자 하나 차이가 이렇게 크답니다!

‘아니, 시작부터 이게 무슨 소리야’라며 당황하신 분들, 분명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 ‘올림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면서 생긴 혼동일 텐데요. 영어에선 ‘Olympics’라고 ‘-s’가 붙어야 ‘올림픽’이라는 뜻을 지닌 명사이며, 주로 정관사 ‘The’와 함께 쓰인답니다. 그럼 ‘Olympic’은 어떻게 활용되는 걸까요? ‘Olympic’은 ‘올림픽(의) 선수’, ‘올림픽(의) 경기’ 등 형용사로서 뒤에 오는 단어를 수식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아울러 올림픽을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개최국입니다. 전 세계 대륙을 돌며 개최지가 선정되는데요. 영어로는 'Host country'라고 부릅니다. 이번 도쿄 올림픽을 예로 들자면 'The host country of the Olympics is Japan (이번 올림픽 개최국은 일본이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4년에 한 번씩, 볼 때마다 헷갈리는 그 이름
올림픽 종목별 영어 명칭은?

사실 대부분의 올림픽 종목은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축구, 야구 등 몇몇 인기 상업 스포츠를 제외하곤 TV 중계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죠. 결국 4년에 한 번 해당 종목들을 보게 되니 한국어로도 이름이 헷갈리곤 합니다. 영어로는 더 낯설게 느껴지고요 :(

그래서 쉬이 와닿지 않는 명칭의 종목을 한번 모아봤습니다. 대표적인 대련 종목으로 한동안 대한민국 메달의 많은 지분을 차지한 유도는 ‘Judo’라고 합니다. 흔히 ‘Yudo’라고 잘못 알고 계신 분이 많은데 참고해 주세요. 달리기, 마라톤, 높이뛰기 등 육상은 영어로 ‘Athletics’입니다. 또 우리나라가 최강국으로 군림하고 있는 양궁은 ‘Archery’이죠. 시원하게 바다를 가르며 나아가는 요트는 ‘Sailing’, 팀원이 힘을 합쳐 물살을 가로지르는 카누는 ‘Canoeing’이라고 부릅니다.

난도를 높여 보겠습니다. 말발굽 소리가 인상적인 승마는 'Equestrian'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Ping Pong’으로 기억하는 탁구의 공식 명칭은 ‘Table Tenis’입니다. 라켓과 공으로 하는 스포츠라는 점에서 ‘Tenis’, 필드가 탁구대라는 의미로 ‘Table’이 활용됐다고 기억해 주세요 :) 힘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지는 역도는 ‘Weightlifting’이며, 날렵하고 유연한 몸동작의 대표격인 체조는 ‘Gymnastics’입니다. 마지막으로 총 5가지 종목(사격, 펜싱, 수영, 크로스컨트리, 승마)을 하루에 모두 진행해 각 점수의 합으로 순위를 정하는 근대5종은 ‘Modern Pentathlon’이랍니다!

 

'메달을 따다'는 영어로? 올림픽 제도 관련 영어 표현

많은 종목이 예선 단계를 지나면 토너먼트 형식의 경쟁을 진행합니다. 본선의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16강에는 'Round of sixteen'이라는 영어 표현이 쓰이는데요. 만약 32강, 64강 등 숫자의 차이가 생길 때는 이에 맞춰 ‘~ thirty two’, ‘~ sixty four’라고 활용해 주시면 된답니다. 8강 이상부터는 고착화된 표현이 주로 사용되는데요. 8강은 ‘Quarterfinals’, 4강은 ‘Semifinals’, 결승은 ‘Finals’입니다. 눈치채셨겠지만 결승(Finals)을 기준으로 앞에 붙는 단어만 조금씩 다르죠? 결승전이 마지막 1경기라면, 4강전은 총 2경기(Semi), 8강전은 총 4경기(Quarter)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암기에 도움이 되리라고 믿습니다! 

피나는 노력과 노련한 경기 운영 끝에 메달을 딸 때는 ‘Win a medal’이라고 합니다. 보통 ‘Win’이 이긴다는 뜻의 자동사로 쓰이지만 본 표현처럼 타동사 역할도 한다는 사실, 유의 바랍니다. 또한 올림픽에선 나라별 신기록, 세계 신기록, 올림픽 신기록 등 다양한 기록이 만들어지는데요. 기록을 세울 시엔 'Set a record', 기록을 갈아치울 시엔 ‘Break a record’가 사용됩니다. 자랑스러운 태극 전사들의 기록 경신 여부도 챙겨본다면 올림픽 시청에 또 다른 재미 요소가 추가되지 않을까 싶네요 :) 마지막으로 최종 순위 1, 2, 3등이 목에 메달을 걸 수 있는 시상대는 ‘Podium’입니다. 남은 경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애국가를 들려줄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우리를 웃고 울게 만드는 순간들,
극적인 승리 & 오심 관련 영어 표현

가끔 스포츠에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일들이 일어나곤 합니다. 대표적으로 이번 올림픽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이 도미니카 공화국을 이긴 경기가 그랬는데요. 역전승을 영어에선 'Come-from-behind Victory'라고 합니다. 직역하자면 ‘뒤에서 찾아온 승리’라는 뜻을 갖는데요. 그만큼 예상치 못하고 어려운 승리라는 점이 표현에 녹아있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많은 이의 예상을 뒤집고 얻어낸 승리는 ‘Upset win’이라고 합니다. 이때 ‘Upset’은 화났다는 의미가 아니라 ‘뒤엎다’에 가까운 뉘앙스를 전달합니다. 또 어쩌면 두 종류의 승리에 있어 전제 조건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 접전은 'Close game'이랍니다. ‘(승리와 패배가) 가까운(Close) 경기(Game)’이라고 이해해 주세요!

반면 모든 경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습니다. 특히 선수는 최선을 다했는데 결정적인 순간 심판의 ‘오심(Bad call)’으로 석연찮은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면 분노가 머리끝까지 차오르게 되죠. 다행히 최근엔 VAR 등 ‘항의(Challenge)’를 어느 정도 보장하는 규칙이 종목마다 많이 마련되었습니다. 그 덕에 억울한 판정을 뒤집어낸(Overturn a decision) 사례도 늘었답니다. 스포츠의 핵심은 승리가 아니라 공정하고 정정당당한 승부라는 점이 더 잘 보이는 올림픽을 기대해봅니다 :)

 


 

올림픽 및 종목별 공식 명칭, 올림픽 제도와 우리 감정이 격화되는 순간에 대한 영어 표현까지 함께 알아봤습니다. 배운 내용을 활용하고 싶은데, 벌써 올림픽이 다 끝나가는 거 같아 아쉽더라도 걱정 마세요. 전 세계 국가가 참여하는 만큼 개최지와 상관없이 올림픽 공식 언어는 영어랍니다. 즉 앞으로 열릴 모든 대회에서 오늘 학습한 표현을 쓸 수 있다는 뜻이죠 :) 언제가 됐든 여러분께 도움을 줄 수 있었길 바라며 <토익스토리>는 이만 들어가 보겠습니다. 곧 알찬 내용으로 돌아올 것을 약속 드립니다. 또 만나요!

 

 

 

출처:                                       

올림픽 관련 주요 영어 표현! – 채팅캣

올림픽 Olympics 에 대해 영어로 표현하기 – 라쿤잉글리시

올림픽 영어 표현 – E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