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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IC Guide/토익팩트체크

지문에 단서가 있다?! '토익탐정'이 알려주는 정답 찾기(5)

“현장에 답이 있다”

 

복잡한 문제를 풀어가야 할 때, 불미스러운 사건을 마주했을 때 여러 전문가가 입을 모아 하는 말입니다. 그 어떤 자료나 지식보다 유용한 단서를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는 뜻일 텐데요. 이 명제를 토익 공부에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사건 현장에 답이 있듯, 토익 지문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습니다. <토익스토리>가 여러분의 토익 공부를 도와줄 든든한 지원군 ‘토익탐정’을 소개합니다. ‘토익탐정’과 함께 지문 속에서 단서를 발견해 정답을 찾아보세요!

 


 

 

모두들 안녕하셨는가! 토익 지문에서 정답의 단서를 찾아내는 토.익.탐.정! 그대들의 리딩 실력 향상을 위해 이 몸이 또 돌아왔다네! 벌써 우리의 5번째 만남이구먼. 시간이 참 빠른 거 같아. 허허.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옷이 점점 얇아지고 있지 않나? 본인의 뜨거운 교육열을 통해, 토익 공부에 대한 여러분의 부담감도 훨씬 가볍게 만들어주겠네. 믿고 따라오게나.

오늘은 RC PART 7에서 단서를 추리해볼 계획이라네. 물론, 오늘 살펴볼 지문도 우리 토익위원회가 공개한 ‘2020 하반기 TOEIC 정기시험 실제 기출문제’에서 가져온 RC PART 7 지문이지. 자, 그럼 본격적인 추리의 세계로 들어가 보세!

 

 


PART 7 - 단일지문 독해

토익 RC PART 7은 이메일, 뉴스 기사, 휴대전화 메시지 등 다양한 종류의 지문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문제가 출제된다네. 따라서, 글의 형식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황을 생각하며 단서를 찾는 것이 추리의 핵심일세. 본 가이드를 명심하고, 지문으로 넘어가도록 하지.

 

 

[주요 단어]  
* cramped: 좁은 * cluttered: 어지럽혀진
* now that: -이므로 * cut corners: 칭송

 

Questions 151-152 지문은 Ann Daniels와 Kenneth Jutras가 대화를 나눈 문자 메시지 내역을 캡처해서 보여주고 있구려. 본 형식에선 실제 원어민이 활용하는 대화 패턴이 많이 담기며, 주로 업무 관련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네. 의견 충돌 및 해결, 새로운 의견 요청 등이 주제인 경우가 많으니 참고해주게나.

 

 


- Question 151 -

 

Q151은 지문의 주요 내용에 대한 이해도를 묻는 질문이구먼. 따라서 글을 전반적으로 모두 살핀 뒤 문제로 들어가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가 하나 있다네. 이러한 형태의 지문은 대부분 업무에 관한 주제를 갖고 있다는 점, 모두 기억나지? 그 말인즉, 구체적인 의미 파악을 위해선, 화자들이 어느 직종 및 업계에 속해 있는지를 파악하고 인지한 상태로 글을 읽어내려야 한다는 것일세. 아직 감이 잘 잡히지 않을 테니, 아래 단서를 보고 더 설명해주겠네. 


[🔍단서1]

~, we received high ratings for having a wide variety of items in stock, particularly our kitchen accessories and apparel.

: ~, 우리는 특히 주방 용품과 의류로 대표되는 다양한 종류의 상품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Yesterday I walked through the entire place, from the jewelry area to electronics.

: 어제 저는 귀금속부터 전자기기 구역까지 모든 장소를 돌아다녔습니다.


세상에. 언급된 상품의 종류를 한 번 보게나. 주방 용품, 의류, 귀금속, 전자기기라니. 공통점이 하나도 없지 않은가? 심지어 귀금속’부터’ 전자기기’까지’라는 표현은 이 외에도 훨씬 많은 제품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주지. 따라서, 이렇게 다채로운 물건이 판매될 수 있는 장소인 (B) A deparment store(백화점)이 정답일 수밖에 없다네. 업무 분야, 소재를 파악해야 Business communication을 한층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는 점, 이젠 알겠지?

아, 잠시 [단서1]의 첫 문장 뒤를 봐주게나. 주로 문장 맨 앞에서 접속사로 쓰이는 ‘though’가 문장 맨 뒤에 쓰였지? 이 경우엔 ‘~에도 불구하고’라는 뜻을 가지면서 문장을 이어주는 역할을 하는 게 아니라, 반전의 의미를 나타내는 부사처럼 사용된다네. 특히 회화 표현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태이니 꼭 기억해뒀으면 좋겠구먼 :)

 

 


- Question 152 -

 

Q152은 지문에서 발췌한 문장이 나타내는 의도를 묻는 문제라네. 앞서 언급했듯 글의 형식을 고려해보면 쉽게 풀리는 질문이지. 우리가 누군가와 대화할 때 갑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거나, 다른 주제를 꺼내는 경우가 드물다는 건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하네. 대부분, 상대방이 전한 말에 대답, 혹은 관련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대화가 이어지지 않는가? 바꿔 말하면, 흐름상 문제에 명시된 문장 직전에 상대가 언급한 내용이 정답의 단서라고 말할 수 있다네.


[🔍단서2]

The fitting rooms do look very nice now.

: 이제 피팅룸은 정말 좋아 보입니다.  


이전 문제에서 두 인물이 백화점 사업과 관련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했으니, 피팅룸이 ‘이제’ 좋아 보인다는 말은 백화점이 공사, 리모델링 등으로 환경을 개선했다는 의미일 것일세. 이어서, Q152가 묻는 ‘That’s what I’ve heard’는 ‘그게 제가 들었던 내용입니다’라는 뜻으로, 상대에게 맞장구를 치며 상호작용하기 위한 문장이라네. 그러므로 (D) She understands that the fitting rooms have been improved (그녀는 피팅룸이 개선됐다는 점을 알고 있다)가 정답이지.

 

참고로, ‘understand’는 문맥에 따라 ‘know’나 ‘be aware’처럼 ‘알고 있다’는 뜻을 가지며, [단서2]의 ‘do’는 동사 원형 앞에 쓰여서 ‘정말, 매우’ 등 강조의 의미를 더해준다네. 사전적 의미에 너무 갇히면 도리어 해석이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 또 명심하게.

 

 


 

 

오늘 준비한 ‘2020 토익 정기시험 기출’ RC PART7의 지문은 여기까지라네. 기존에 보던 형식의 글이 아니라서 조금 당황했을지도 모르겠구먼. 하지만, 추리 개념의 전체적인 틀은 같고, 문제 유형에 따라 방법만 조금씩 달라진다는 점을 유념해주게나. 그렇게 시간이 쌓이다 보면, 어떤 종류의 지문도 자신 있게 마주하는 스스로를 발견하리라 믿는다네. 본인 눈엔 이미 발전한 모습이 분명하게 보이니 말일세! 물론 <토익스토리> 독자들이 만족할 때까지, 토익 지문과 추리법은 끊임없이 준비해올 것을 약속하지 :) 언제나 그렇듯, 지문이 닳아 없어질 정도로 열심히! 이 한 몸이 불타버릴 정도로! 토익탐정은 계속해서 힘차게 달려보겠네. ‘2020 하반기 TOEIC 정기시험 실제 기출문제’ 6편으로 금방 돌아올 테니, 보고 싶어도 조금만 참아주게 :) 이상, 오늘 추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