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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취업 TIPS

KPI, ROI, BTL, IMC… 마케터(Marketer) 꿈나무를 위한 용어 상식

채용공고를 살펴보면 기업마다 반드시 하나씩 가지고 채용을 진행하는 부서가 눈에 띕니다. 바로 '마케팅' 관련 부서인데요. 영업, 세일즈, 매체, 광고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기업이 보유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거나 판매를 하는 부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업 내부의 마케팅 팀부터 광고대행사, 매체사에 이르기까지 두루 쓰이는, 영어 줄임말이라 조금은 어렵지만 알아두면 매우 쓸모 있는 '마케팅 용어 상식'! <토익스토리>가 '마케팅' 직무를 꿈꾸는 취준생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KPI (Key Performance Indicators, 핵심 성과 지표)

KPI는 기업이 최종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유의미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보통 이를 수치화한 지표로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가 '토익 성적 상향'라고 한다면 이를 '지난 성적 대비 30점 상승'이라고 구체적인 숫자로 표현합니다. 스마트폰 앱을 만드는 회사는 '다운로드 수'를, 인터넷 서비스 회사는 '가입자 수'를 KPI로 설정할 수 있겠죠? 마케팅 직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ROI (Return On Investment, 투자 대비 이익률)
ROAS (Return On Ad Spend, 광고비용 대비 매출)

ROI는 기업에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기 위해 진행한 프로모션, 광고, 캠페인 등의 마케팅 비용 투자 대비 얼마나 돈을 벌었느냐 하는 '순이익'을 계산할 때 쓰는 용어입니다. 신제품이 출시되면 다양하고 복합적인 프로모션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광고비뿐만 아니라 부가적인 인건비, 매체비 등의 지출이 발생하는데,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최종 ROI를 산출하게 됩니다. '그래서 결국 얼마나 이익을 내었나'를 볼 때 사용합니다.

 

 

ROAS는 ROI보다는 조금 좁은 개념일 수도 있는데요. 동시에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하더라도 각각의 소재별로 그 광고를 집행했을 때 얼마나 '매출'이 늘어났나를 확인하는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의류 회사에서 광고를 했더니 매출이 1000만원이었다고 한다면 ROAS로 계산을, 그 매출에서 인건비, 자재비, 유통비, 매체비 등을 제외한 순이익을 계산할 때는 ROI로 계산을 하는 것이죠.

 

ATL (Above The Line)
BTL (Below The Line)

이 용어는 광고대행사에서 많이 사용하는 용어인데요. ATL은 우리에게 익숙한 TV, 라디오, 신문, 잡지 4대 매체를 뜻합니다. 그 이외의 채널들을 모두 BTL이라고 하는데요. ATL은 광고비가 많이 소요되고 광고 타깃을 특정하기 쉽지 않아 정확한 ROAS를 측정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 파급력이 높아 잘 만든 메시지로 기업의 이미지를 한 번에 바꿔 놓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반면 BTL은 인터넷 배너 광고, 옥외광고, 카달로그, 전화 영업 등 ATL 보다 적은 광고비로 진행할 수 있는 마케팅 활동입니다. 광고 마케팅 예산이 적어 파급력은 없지만 타깃을 세분화(Target Segmentation)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같은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20대가 많이 보는 인터넷 사이트의 배너 광고와 40대가 많이 보는 인터넷 사이트의 배너 광고에 메시지를 다르게 제작해 내보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각각의 ROAS, ROI 측정이 쉬운데요. 효과가 적다면 빠르게 광고 소재나 매체를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IMC는 통일된 핵심 메시지를 모든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활용해 노출시키는 마케팅 전략입니다. ATL을 통해 브랜드나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BTL을 통해 소비자와 소통하고 구매를 유도하는 기법을 쓰게 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출시되면 TV 광고에서는 자동차의 성능을 강조하거나 자동차를 타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인터넷 광고에서는 '지금 예약하면 10% 할인, 증정품 제공'이라는 메시지를 보내 직접적인 구매를 유도하는 전략을 쓸 수 있습니다.

 

SWOT (Strength, Weakness, Opportunities, Threats 기업 환경 분석)

마케팅 관련 전공을 한 학생이라면 한 번쯤 들어보셨죠? 'SWOT 분석'은 기업, 브랜드, 제품의 현재 내외부 환경을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Strength(강점), Weakness(약점), Opportunities(기회), Threats(위협) 요인을 분석해 강점을 살리고 약점을 최소화시키는 광고 전략, 기회를 극대화시키고 위협 요인을 피해 가는 매체 전략 등을 세우게 됩니다. 현업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기본적이고 중요한 용어이니 꼭 기억해주세요!

 

Turn Key (Full Turn Key, 일괄 수주 계약)

Turn Key는 흔히 '텅키, 턴키'로 통용이 되는데요. 사전적 의미로는 건설 공사 등의 계약방식으로, 열쇠(Key)만 돌리면(Turn) 기계가 작동하는 수준의 완제품 상태로 하여 인도하는 '일괄 수주 계약'을 말합니다. 마케팅 용어로 소개하는 이유는 광고대행사 등에서 주로 쓰기 때문인데요. 광고대행사가 광고주의 일을 수주하면서 자체 역량으로 수행하기 어렵거나 전문성이 필요할 경우 전문가에게 통째로 맡길 때 '턴키로 넘긴다'라고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자동차 광고'를 제작하는데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필요한 경우, 국내 인력이 해외로 가는 것이 아니라 해외에 있는 영상 광고대행사를 통해 영상 촬영부터 편집까지 Turn Key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학교에서는 쓰지 않는 현업 용어이니 기억해 두시면 좋겠죠?

 

 


 

 

앞으로 마케팅 직무에 취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유용하게 쓰일 마케팅 용어 상식! 현장에서도 선배들이 쓰기 때문에 대략적인 의미만 알고 습관처럼 쓰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KPI가 무슨 뜻이야?'라고 물어도 바로 대답할 수 있는 똑똑한 신입사원이 된 취준생 여러분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