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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영국] 뜻은 같지만 스펠링이 다른 영어!

 

이전에 <토익스토리>에서 미국과 영국의 영어가 어떻게 다른지 알려드렸습니다. 기억나시나요~? 같은 뜻을 가진 단어를 다른 이름으로 부르거나 다르게 발음하는 등의 미묘한 차이를 꼼꼼히 짚어드렸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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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펠링'이 다른 영어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영어 단어를 보고 내가 아는 스펠링과 달라서 오타인가?’하고 당황하신 경험 한 번쯤 있으실 것 같은데요. <토익스토리>가 스펠링이 다른 미국과 영국의 영어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함께 보실까요~?

 

 


-er(미국) VS -re(영국)

영국 영어는 다른 나라에서 흡수한 그대로 단어의 스펠링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데요. 반면 미국에서는 들리는대로 표기하다 보니 스펠링이 비교적 새롭게 바뀌는 편입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유형인 -er/-re도 프랑스어의 영향을 받았는데요. 물의 양을 재는 단위인 '리터' 다들 아시죠? 이 리터를 미국에서는 'Liter', 영국에서는 'Litre'로 표기합니다. 참고로 길이를 표현하는 미터(m)도 미국은 'meter', 영국은 'metre'로 다르게 표기한답니다. 

 

우리가 자주 가는 영화관의 스펠링도 다른데요. 미국은 'Theater'인 반면 영국은 'Theatre'입니다. 물론 미국에서도 ‘Theatre’라고 쓴 극장을 볼 수 있지만 드문 편이죠.

 

중심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Center’ 다들 아시죠~? 우리는 흔히 미국 영어를 따라 'Center'로 알고 있지만 영국에서는 ‘Centre’로 표기합니다. 

 

그 외에도 -er/-re가 적용된 예로는 '섬유질'이라는 뜻을 가진 'fiber(미국) vs fibre(영국)', '직경'이라는 뜻의 'caliber(미국) vs calibre(영국)', '빈약한'이라는 뜻을 가진 'meager(미국) vs meagre(영국)' 등이 있습니다.

 

 


 

-or(미국) VS -our(영국)

두 번째 살펴볼 유형은 -or/-our입니다. 빨, 주, 노, 초, 파, 남, 보 등 색깔을 의미하는 단어 'Color'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흔히 볼 수 있는 단어인 만큼 스펠링이 다른 영국 영어 'Colour'도 이미 많이 보셨을 것 같습니다. 스펠링이 다를 뿐! 오타가 아니니 유의해주세요.

 

단맛, 신맛, 짠맛, 쓴맛, 감칠맛, 떫은맛 등 정~말 많은 맛이 세상에 존재하는데요. 맛의 상태를 의미하는 형용사 뒤에 '맛'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 ‘Flavor’가 붙습니다. 반면 영국은 -our을 붙여서 'Flavour'로 표기합니다.

 

가까이 사는 사람을 '이웃'이라고 하는데요. '이웃'의 스펠링도 미국과 영국이 다르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or/-our이 적용되어 미국에서는 'Neighbor'로, 영국에서는 'Neighbour'로 사용한다고 해요! 

 

그 외에도 -or/-our이 적용된 영어로는 '명예'를 뜻하는 'Honor(미국) vs Honour(영국)'이 있고, '유머'를 뜻하는 Humor(미국) vs Humour(영국)', '행동'을 의미하는 'Behavior(미국) vs Behaviour(영국)' 등이 있습니다.

 


 

-ze(미국) VS -se(영국)

영국 영어에서는 -ize-ise를 혼용하지만 미국에서는 반드시 -ize로 끝나야 하는데요. '깨닫다'를 뜻하는 미국 영어 'Realize'가 영국에서 'Realise'로 쓰이는 것도 같은 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외국 논문, 경제 신문, 증권에서 '분석하다'라는 뜻의 'Analyze' 자주 보셨죠~? 영국에서는 -se가 적용되어 'Analyse' 스펠링을 쓰는데요. 신문, 논문 등을 읽다가 'Analyse'를 봐도 오타라고 오해하지 마세요~ 영국에서 발행되는 신문, 논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과하다'를 의미하는 'Apologize'. 영국에서는 -ise가 적용되어 'Apologise'라고 사용하고 있네요!

 

그 외에도 -ze/-se가 적용된 영어로는 '조직하다'를 뜻하는 'Organize(미국) vs Organise(영국)', '인식하다'라는 뜻의 'Recognize(미국) vs Recognise(영국)' 등이 있습니다.

 


 

-ense(미국) VS -ence(영국)

 

네 번째로 살펴볼 유형은 -ense/-ence입니다. 전문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행정상으로 허가하거나 그것을 증명하는 문서가 면허(License)인데요.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면허가 'Driver's license'(운전면허증)이죠. 미국에서는 면허를 'License'로 영국에서는 'Licence'로 표기합니다. 

 

축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수비', '방어'를 미국에서는 'Defense'라고 하는데요. 축구 경기 후 이를 분석한 외신 보도를 보면 'Defense'라는 단어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ce가 적용되어 'Defence'라고 표기하는데요. '방어물', '변명'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Offense'는 '공격진', '공격 방법'이라는 뜻으로 앞서 설명해드린 'Defense'(수비, 방어)의 반의어인데요. 영국에서는 -ce가 적용돼 'Offence'라고 사용합니다. '범죄', '위반'의 뜻도 있으니 기억해주시고요~

 

여기서 하나 더! 'No offense'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미리 여지를 주거나 나중에 수습하는 느낌으로 사용된답니다. 영국에서는 'offence'로 스펠링만 바꿔서 사용하면 되겠죠~? 

 

그 외에도 -se/-ce가 적용된 영어로는 '겉치레'의 뜻을 가진 'Pretense(미국) vs Pretence(영국)' 등이 있습니다.

 

 


 

-log(미국) VS -logue(영국)

마지막으로 살펴볼 유형은 -log/-logue입니다. 카세트테이프, LP, 타자기 등 옛날 추억을 소환하는 아날로그 감성이 요즘 인기인데요! '아날로그'라는 단어 자체가 영어 그대로 사용하는 외래어인데요. 미국에서는 'Analog', 영국에서는 'Analogue'로 다르게 쓰입니다. 

 

영어 교과서에서 정말 자주 볼 수 있는 단어가 'Dialog'입니다. 단어만 보아도 교과서 속 대화 본문을 달달 외우고 시험을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데요. 우리가 본 스펠링은 미국 영어 'Dialog'가 대부분이지만 영국에서는 'Dialogue' 라고 표기합니다. 

 

상품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된 리스트인 '카탈로그'도 외래어인데요. 도서 목록, 저자, 책의 내용을 간단하게 소개한 인쇄물이나 기업, 학교의 홍보물도 '카탈로그'에 포함됩니다. 미국에서는 'Catalog', 영국에서는 'Catalogue'로 다르게 표기합니다. 

 

그 외에 -log/-logue가 적용된 영어로는 '프롤로그'의 뜻을 가진 'Prolog(미국) vs Prologue(영국)', '독백'을 의미하는 'Monolog(미국) vs Monologue(영국)'가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단어들 모두 스펠링은 차이가 있지만 발음은 동일하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지금까지 '스펠링이 다른 미국 영어와 영국 영어'를 알아봤습니다. 미묘한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제 낯선 표기법에 당황하는 일은 없으시겠죠? 다음에도 <토익스토리>는 여러분의 영어 궁금증을 팍팍! 파헤치는 콘텐츠로 찾아올 예정이니 기대해주세요~!